Xbox "내가 간다…PS2 비켜"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12:42

대선일인 12월19일 국내 출시…`비디오게임 왕좌` 등극 야망
‘Xbox’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12월 19일 자사 비디오게임기인 ‘Xbox’를 국내에 출시한다.

그 동안 국내 출시일정과 유통업체 선정을 둘러싸고 소문이 무성했던 ‘Xbox’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이하 PS2)에 이어 한국 비디오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MS는 본사에서 결정한 12월 19일이 우연히도 대통령 선거일과 겹쳐 출시일을 놓고 계속 승강이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한 관계자는 “대대적인 홍보를 벌여야 할 출시일이 하필이면 대통령 선거일과 겹쳐 날짜를 앞당기자고 주장했으나 선적 등의 이유로 출시일을 앞당기는 건 힘들다는게 본사의 입장”이라며 “내년으로 미루자는 얘기도 나왔으나 크리스마스 등 연말 붐을 타야 하는 까닭에 현재 19일을 D-day로 잡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MS는 또 최근 세중게임박스를 Xbox의 유통업체로 최종 결정하고 계약서 사인만 남겨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많은 게이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게임기 가격은 미지수. 현재 Xbox는 미국에서 199달러(한화 약 27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현재 일본에서 20만대 정도만 팔리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국내 출시가격은 이 보다 다소 떨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MS 출시가 다가오면서 소니 컴퓨터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이하 소니)도 마케팅 재정비에 나섰다.

소니는 10월~12월 사이에만 PS2 타이틀 50여개 쏟아낸다는 점을 강조하며 11월 중순 등 PS2 타이틀 소개를 중심으로 한 TV광고를 새로 선보인다. 또 11월 9일에는 삼성동 아셈타워 내 메가박스 맞은편에 ‘PS2 상설체험관’도 연다.

하지만 Xbox 출시에 따른 가격인하와 관련해선 “현재까지 더 내릴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현재 국내 PS2 판매량은 20만대로 연내 100만대 판매라는 당초 목표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임성연기자 nulpurn@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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