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검은 리본달기` 운동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13:33

“인터넷은 죽었다.”

인터넷에 조기가 내걸렸다. 메신저를 이용하는 네티즌들이 ‘1ㆍ25 인터넷 대란’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아이디 앞에 검은 리본(▶i◀)을 다는 온라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검은 리본과 인터넷을 상징하는 i를 결합, 네티즌들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인터넷이 죽었다’는 분노와 불만을 표현한 것. 이는 미군 궤도 차량에 의한 여중생 사망 사건 때 네티즌들이 ‘미군 처벌과 SOFA 개정’을 주장하며 메신저 아이디에 검은 리본(▶◀)을 단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검은 리본 달기 운동은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시민권리팀이 최초 제안했다.배신정 간사는 “인터넷 강국을 내세우던 정보통신부가 이번 사태에 너무나 무력했던 것에 대해 불만과 항의의 의미로 검은 리본 달기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상당수의 네티즌들이 이에 동조하여 온라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참여연대는 4일 이동 전화 요금 인하 운동에 참여했던 네티즌 100만 명에게 검은 리본 달기 운동에 동참해 달라는 메일을 보내는 등 네티즌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다음과 네이버 등 네티즌들이 많이 접속하는 포털 사이트에도 검은 리본 달기 운동을 전파하는 게시판 글들이 속속 올라오는 중이다.

남태현 기자 icars@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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