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WOW 올 최고의 흥행 자신"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14:14

국내 배급 비벤디코리아 한정원 지사장
빠르면 2월말, 늦으면 3월 초 테스트 시작
이번 달 안으로 한국 내 별도법인 설립할 것

“국내 온라인게임의 판도를 바꾸겠다!”

<스타크래프트> 의 개발사 블리자드가 만든 최초의 온라인 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World of Warcraft, 이하 WOW)의 비공개 베타테스트가 다가오면서 게임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지난 달 29일부터 1주일간 실시된 비공개 베타테스터 모집에 10만 명 가까운 게이머가 몰리며 열기는 한층 고조된 상태다.

< WOW >의 국내서비스를 맡은 비벤디유니버셜게임즈 코리아의 한정원 지사장은 지난 3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기획단계부터 한국을 염두에 두고 만든 < WOW >는 기존의 해외 온라인 RPG와 다르다”며 확신에 찬 말투로 인터뷰에 응했다.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인 베타테스트 시작은 빠르면 2월 말, 늦으면 3월 초가 될 전망이다. “아무리 늦어도 1/4분기를 넘기진 않을 것”이라는 한 지사장의 설명과 여러 정황을 미루어 볼 때 2월 넷째 주, 또는 3월 첫째 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 내 법인도 설립된다. 한 지사장은 “한 달 내로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은 비벤디유니버셜게임즈 ‘AP(아시아 태평양)’ 소속으로 활동해 왔다. 설립될 법인 이름은 ‘비벤디유니버셜게임즈 코리아’가 될 전망.

또 블리자드 게임과 밀접한 공생관계를 유지해 온 PC방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 지사장과의 일문일답.

최대 라이벌로 생각하는 국내 온라인게임은.

▲현재 최고의 위치에 있는 <리니지>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전체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다고 본다. 온라인 RPG 이용자라면 적어도 한번은 WOW를 해보지 않겠는가. 여기에 블리자드의 두터운 팬층과 <디아블로> 에 열광했던 유저들까지, 타깃층은 확실하다.

마우스가 아닌 키보드로 이동하는 방식인데, 한국적 정서와 상반된다.

▲ < WOW >는 1인칭 슈팅게임(FPS)처럼 < W > < A > < S > < D > 를 사용해 키보드로 이동한다. 하지만 개발 초기부터 <리니지> 스타일의 ‘마우스 클릭’ 이동방식도 준비해 왔다. 베타테스트 때 반응을 신중히 살핀 후 논의를 거쳐 도입여부를 결정하겠다.



비공개 베타테스터 신청 결과에 만족하는가.

▲800명을 뽑는데 3일을 기준으로 이미 8만 명이 넘었다. 100대 1의 경쟁률이다. < WOW >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유저들의 반응을 접했는데 무척 기쁘다. 내부적으로도 고무된 상태다.



추가로 테스터를 모집하려면 심의를 받아야 한다.

▲현재 심의를 넣기 위해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 18세 이상 성인만 테스터로 뽑았기 때문에 베타버전 등급은 큰 상관이 없다. 12세, 15세를 따로 희망하지 않고 전체, 18세 기본 등급으로 넣어볼 계획이다.



유저간 대결(Player VS Player) 시스템은 어떻게 되는가.

▲기본적으로 유저간 합의 아래 대결을 펼치며, 지더라도 경험치나 아이템의 손실이 전혀 없다. 또 얼라이언스와 호드로 나눠진 대립 세력간 대결에도 별도의 전투방식과 공간이 제공될 것이다. 즉, ‘18세 이용가’의 주된 기준인 ‘PK(다른 유저를 죽이는 행위) 문제’는 없다.



비공개 베타테스트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

▲심의가 나오면 2차로 테스터를 선발할 것이다. 몇 차례 추가선발 이후 공개(오픈) 베타테스트, 정식 유료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다. 한글판 제작속도가 북미의 영어판과 이틀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공개, 정식서비스 일정은 미정이다.



지난 번 알파버전 유출의 영향은 없는가.

▲전혀 없다. 유출의 근원지는 지난 해 12월부터 블리자드 직원의 가족과 친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패밀리&프렌즈’ 알파테스트였다. 현재 비밀유지협정을 어긴 대상을 찾아냈으며 미국 현지에서는 소송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내 법인 설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 달 안에 마무리될 것이다. 현재 직원이 30여명인데 그 중에 80%가 WOW 전담이다. 사내에서 부르는 애칭은 ‘블리자드 코리아팀’이다. 하지만 국내 법인명에는 ‘블리자드’가 들어가지 않는다.



PC방 공략과 유통은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

▲현실적인 표준인 지역별 총판 제도를 따를 것이다. 파트너사인 한빛소프트 손오공 웨이코스도 관심을 나타내 적극 고려중이다. 패키지로 제작될 특별판은 기존의 PC패키지 파트너 중 한곳을 통해 유통할 계획이다.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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