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비디오게임 마니아!”
대단하다. 류승범은 게임이 하고 싶어 ‘슬쩍’ 했고, 김지우는 드라마 쫑파티까지 PS2를 가져갔을 정도니까. 톡톡 튀는 신세대 스타 류승범과 김지우가 스스로 PS2 마니아라고 밝혔다. 좋아하는 게임도 본인 이미지와 딱 어울린다.
▲ 류승범
지난 해 10월 DJ DOC 사무실에서 스노우보드 게임 < SSX 트리키 >를 처음 만났다. 그 후 이 게임에 푹 빠졌다. “사무실 사람들과 함께 하다가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아예 게임 타이틀을 몰래 들고 집으로 와버렸어요. 물론 나중에 가져갔다고 다 이야기했죠.”
스노우보드를 좋아하지만 스키장에 못 가는 탓에 집에서 밤새도록 게임기로 대리만족을 느꼈던 셈이다. “한창 미쳤을 때는 슬로프가 눈 앞에서 아른아른거렸을 정도였다니까요. 특히 실재로는 절대 할 수 없는 기술을 할 수 있으니까 너무 좋았죠.” 모험을 즐기는 다이믹한 액션게임은 류승범과 꽤 어울린다.
그가 기록한 최고 점수는 110만 점 정도. “2달 정도 꾸준히 했을 때 50만~60만 점 정도 나오죠. 제가 꽤 미쳤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보통 PS2로 많이 하는
<위닝 일레븐>
은? “(양)동근이 형한테 10:0으로 깨지고 나서는 절대 안 해요.”
▲ 김지우
1월 말부터
<소닉 히어로즈>
에 푹 빠졌다. 1주일에 2~3일 밤 새기가 일쑤다. 매니저도 함께 이 게임에 빠진 덕분에, 밤새도록 전화를 주고 받으며 어떻게 클리어할 것인지를 서로 코치해 줄 정도다. 커다란 눈망울의 귀여운 소닉 캐릭터들이 김지우를 많이 닮았다.
그녀도 류승범처럼
<위닝 일레븐>
에는 별로 소질이 없는 모양이다. 배우다 포기했다. 대신
<철권>
이나
<진삼국무쌍>
그리고 < SSX > 시리즈가
<소닉 히어로>
이전 그녀를 잠 못 들게 한 게임들이다.
김지우는 “MBC TV 드라마 <1%의 어떤 것> 쫑파티를 안면도에서 했는데, 거기까지 PS2와
<위닝 일레븐>
을 가져가 연기자와 스태프가 즐겼어요.
<위닝 일레븐 7>
한글판이 그날 나왔는데, 퀵서비스로 받아서 가져갔죠”라고 밝혔다.
한편 그녀가 비디오게임을 열심히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이 < SSX 3 >를 선물했을 정도. 류승범이 < SSX 트리키 > 110만 점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후 그녀의 반응.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세요. 오늘부터 바로 연습 들어갑니다.”
임상훈 기자
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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