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선 역시 관우가 '짱'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14:14

'삼국지 온라인' 캐릭터 중 42.2% 차지

역시 관우다!

게이머들은 유비와 장비를 합친 것보다 관우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오픈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삼국지 온라인> (www.3online.co.kr)이 지난 3일 ‘현덕 서버’에 캐릭터를 만든 3469명의 가입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관우가 전체 캐릭터의 42.2%를 차지했다. 그 뒤를 유비(22.9%), 장비(18.9%), 손상향(16%)가 이었다.

첫번째 에피소드 ‘도원의 결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이상 네 명뿐. 모두 능력치의 합은 35로 똑같았지만 관우에 대한 선망은 유비나 장비를 2배 수준으로 앞질렀다.

개발사인 위버인터랙티브의 정원철 이사는 “보통 사람들처럼 게이머들도 관우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힘이나 지능 면에서 유비와 장비의 중간에 있는 관우의 능력치도 실제 게임을 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하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덕분에 현재 <삼국지 온라인> 의 홈페이지 스크린샷 게시판에 오른 그림들은 대부분 초록색 도포를 휘날리며 청룡언월도를 든 관우의 모습으로 가득한 느낌까지 든다.

하지만 3월 업데이트에 맞춰 관우의 인기는 조금 수그러질 전망이다. 일생 패배를 몰랐던 장수 조운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베타테스터들을 대상으로 ‘가장 키우고 싶은 캐릭터’를 조사한 결과, 조운은 관우(25.7%)를 2배 수준으로 제치고 압도적인 1위(48.6%)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조운 역시 힘과 지능 면에서 균형 잡힌 캐릭터라는 점이 게이머들에게 매력.

한편 촉나라 진영이 아닌 조조나 원소, 동탁이나 여포 등은 지존급 몬스터로 등장할 예정. 특히 동탁과 여포는 <리니지> 시리즈에서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거대한 용 ‘안타라스’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 이사는 “나관중의 <삼국지> 를 원작으로 했기 때문에 유비 진영이 아닌 장수들은 몬스터로 처리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다음 주 낙양성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되는 동탁과 여포는 엄청난 몬스터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국지 온라인> 은 소설과 PC게임 모두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삼국지> 를 실시간 온라인 RPG로 구현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게임. 지난 1일 오픈 베타서비스 시작 이후 4일 오후 5시 현재 6만 여명의 회원이 등록했다. 2D 기반의 그래픽이 약점으로 지적 받고 있지만 <삼국지> 의 역사적인 스토리 라인을 따라 이어지는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삼국지> 마니아들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정 이사는 “현재 3D 기반의 <삼국지 온라인 2> 를 개발 중이다. 이 게임에서는 촉나라 진영뿐 아니라 조조, 손권 등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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