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이제 물러나시지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16:06

일본산 판치는 트레이딩 게임, 토종카드 '둡' 인기몰이 시동

' <유희왕> 과 <디지털 몬스터> 물렀거라! 한국 토종 게임카드가 납신다~.'

일본산 캐릭터와 라이선스물이 판치던 트레이딩 카드 게임(Trading Card Game, 이하 TCG) 시장에 국산 콘텐츠로 개발된 국산 카드가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어 화제가 되고 있다.

카드게임 전문회사인 머스타드커뮤니케이션이 4년간 기획과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한 한국형 '둡(doop) 카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쌍'이라는 뜻의 영어 'duplication'의 둡(dup) 발음에서 착안된 둡 카드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일본산 TCG와 달리 투명과 합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제작됐다.

TCG의 흥행에 필수요소인 캐릭터는 회원수 660만 명, 동시 접속자수 5만 명의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 <겟 앰프드> (www.windyzone.com)와 손을 잡으면서 해결됐다. 지난 7일부터 전국에 출시된 <겟 앰프드 둡 카드> (사진)는 벌써부터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초등학생을 주타깃으로 하는 국내 TCG 시장은 지난해까지 연간 150억 원 규모로 추산됐다. 지난해 말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유희왕> 이 가세한 뒤에는 월 30억 원 규모의 '작지 않은' 시장으로 우뚝 섰다. 80년대 딱지의 역할을 TCG가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겟 앰프드 둡 카드> 는 기존에 한장 단위로 이루어지던 것이 아닌 마스터카드(바탕카드)와 그 위에 올리는 투명 카드의 조합으로 이루지는 점이 가장 크게 다르다. 투명카드의 뚫린 홀 25칸(5줄×5줄)을 통해 보이는 숫자나 아이콘 등에 간단한 더하기 개념을 도입해 따먹기 및 카드 대 카드의 결투 게임을 벌일 수 있다.

머스타드의 홍찬의 사장은 "카드 2장을 합체하면 무한한 조합이 나온다. 기존의 고정된 값과 내용의 일본산 TCG와는 차원이 달라 벌써부터 해외에서도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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