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특집] 개미도 고질라도 공을 굴려 붙여라!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16:57

내달 발매 '괴혼:굴려라 왕자님'

'어제 아빠가 술에 취해서 별하늘을 몽땅 파괴해 버리셨다. 어쩌자고 저러시는 건지… 그런데 아빠는 나보고 왜 그렇게 안 크냐며 지구에서 덩어리를 크게 굴려 별을 만들라신다. 무슨 소린지 알 수가 없지만… 아무튼 굴려야겠다.'(왕자의 일기 중)

바로 다음달 12일 발매되는 PS2용 '로맨틱 접착 액션' <괴혼: 굴려라 왕자님!> 의 시놉시스다. '접착'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이 게임에선 뭐든지 붙일 수 있다. 개미에서 고질라까지 붙일 수 있는 사물의 종류만 2000개가 넘는다.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는 왕자를 도와 공을 이리저리 잘 굴리고 키워서 하늘의 달로 만드는 것. 엽기발랄한 게임성도 화제지만 아빠의 1/100도 채 안되는 소심한 '미니멈 왕자'와 무책임 아버지의 허무한 대화와 설정이 배꼽을 쏙 빼놓는다.

대전격투 게임 <철권> 시리즈로 국내에 알려진 일본의 게임개발사 남코가 만든 이 게임은 지난 3월 일본 현지에서 발매돼 불황에도 불구하고 15만 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일본 CESA(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연합)로부터 '게임의 미래'(Future Award)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무 생각없이 굴리고 붙이다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오는 <괴혼: 굴려라 왕자님!> 은 현재 무료체험 디스크가 배포된 상태다.

이재진 기자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