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도… 기독교도… "자살하면 지옥 갑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20:10

천수 누리는 게 삶의 첫째 조건
종교계 "사후 세계 동경은 잘못"

자살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사후 세계에 대한 동경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죽음으로써 현실의 고통을 모두 털고 현세보다 더 나은 내세에서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종교인들은 이 같은 기대가 잘못된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묘심화 스님은 "불가에는 자기에게 주어진 천수를 누리는 것이 올바른 삶의 첫째 조건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자살을 가장 죄악시한다"며 "자살하는 사람에겐 극락왕생의 길을 오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불경에도 '자기 목숨을 스스로 끊으면 천도할 수 없으며 무간지옥에 빠져 헤매게 된다'고 명시돼 있다.

기독교에서도 자살을 금기시하고 있다.

모세의 십계명 가운데 '살인하지 말라'는 제6계명은 자살의 경우에도 적용된다는 것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 살인에 해당돼 사후에 지옥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너의 염려를 내게 맡겨라'(베드로전서 5장 7절)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가치가 있다'(로마서 8장 28절) '내가 너의 발을 인도하리라'(잠언 3장 5~6절) 등 아무리 자살할 정도의 상황이라도 하나님께 의지하면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으며,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다는 것을 성경은 강조하고 있다.

임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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