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 男 90% 평균 3~4개월이면 회복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20:31

한국남성 30%이상 고민, 방치하면 성행위 불능까지 가장 쉽게 치료 가능한 질환

결혼 2년차 P 씨(34). 하루가 멀다하고 거의 매일 부부생활을 해왔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조루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30초도 못 넘기는 자신이 한심스럽고 아내에게 그저 미안할 따름이라는 게 P 씨의 하소연이었다. 조루증에 시달려 아내와의 잠자리를 두려워하는 남성은 비단 P 씨뿐만이 아니다.

특히 요즘처럼 불황이 지속돼 남성들이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시기에는 조루증 환자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최근의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30% 이상이 조루로 인해 괴로워하고 있다.

조루증의 정의에는 아직 논란이 많지만 대개는 사정 전 일정시간, 보통 1분 30초 정도 질 내에 삽입한 남성을 유지할 수 없거나, 50회를 못 넘기는 경우라 하기도 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남성들이 조루증을 병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간혹 그렇게 생각한다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고 있다. 조루증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반복적 좌절감으로 인해 발기부전이나 성행위 불능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정상인의 경우에도 가끔 조루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정신적으로 긴장을 할 때, 신체적으로 매우 피곤할 때, 술이나 신경흥분제 등을 복용하고 관계를 할 때 일시적인 조루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성욕과 발기 기능은 정상인데 조루증이 있는 경우나 수시로 조루가 발생할 때는 기질적 요인이 대부분이므로 이런 경우는 망설이지 말고 일찍 치료하는 게 좋다. 기질적 원인은 귀두감각이 너무 예민해서 뇌에서 미처 조절을 하기도 전에 사정을 해 버리는 것이다.

다행히도 조루증은 성기능 장애 중에서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지만 가장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다. 조루증 남성의 90%가 평균 3~4개월이면 회복할 수 있다. /정병철 기자 jbc@ <도움말 삼성 미드림 비뇨기과 현지환 원장(032-862-0507)>



부부관계 이것만은 지키자

부부 간의 건강한 잠자리는 건강한 결혼생활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남자들은 우스갯소리로 전날 밤의 잠자리에 따라 다음날 아침상의 반찬이 틀려진다거나, 아내의 서비스가 다르다고들 한다.

여성은 남성과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최고의 잠자리를 위해 남성이 해야 할 노력은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우선 평상시에도 부부관계에 대해 거리낌없이 부인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하고 노력해야 한다.

또 항상 몸을 청결히 해야 한다. 여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양치와 발을 씻지 않은 채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명심할 것은 과음으로 많이 취했을 때는 아내의 단잠을 깨우지 말고 얌전히 잠자리에 드는 게 현명하다.

부인이 원하는 것 같은 눈치인데 피곤해서 도저히 할 자신이 없다고 자는 척을 한다면 이는 오히려 부인의 화를 돋우는 일이 되고 만다.

여성들도 "옆집 남자는 등" 말을 삼가야 한다. 남성 역시 감정을 가진 존재이므로 여성이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자존심이 상하고 마음의 상처를 받아 성욕을 잃을 수 있다.

이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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