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이하 추기경 117명 투표 ⅔이상 득표해야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20:37

차기 교황 선출 방법

교황 선종이 발표되자 차기 교황을 선출할 전세계 추기경들은 로마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교황 사후 15~20일 사이에 성 베드로 대성당 내 시스틴 성당에서 80세 이하 추기경들이 참석하는 비밀회의(콘클라베)를 열어 차기 교황을 선출한다.

콘클라베는 '열쇠로 잠근다'는 뜻의 라틴어로, 회의가 시작되면 후임 교황을 선출할 때까지 추기경들이 모인 건물의 청동문이 봉쇄되고 모든 문과 창문도 납으로 봉하던 관행에서 비롯됐다.

이번 콘클라베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117명의 추기경들은 '나는 교황을 뽑는다'라고 적힌 직사각형의 투표용지에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씩 총투표 수의 3분의 2 이상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하게 된다.

30차례의 투표에도 3분의 2 이상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과반수 득표자를 교황으로 선출하게 된다.

투표 결과는 시스틴 성당에서 투표용지를 태울 때 나오는 연기 색깔로 알 수 있다. 검은 연기는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음을 표시하고, 교황이 선출되면 재에 화학약품을 섞어 흰 연기를 피워올린다.

차기 교황이 확정되면 그는 "수용한다(Accepto)"는 말로 공식 확인하고 추기경단 의장은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창문에 나타나 라틴어로 "하베무스 파팜(우리에게 새 교황이 생겼다)"이라고 선언하고 신임 교황의 이름을 발표한다.

차기 교황으로는 프란시스 안리제 추기경(교황청 신앙성성 수장), 다리오 카스티리욘 오요스 콜롬비아 추기경, 클라우디오 우메스 상파울로 대주교, 디오니지 테타만치 밀라노 대주교, 안젤로 소다노 교황청 국무장관 등이 꼽히고 있다.

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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