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주 50대 한국인 목사 셀린 디온 남편에 돈 뜯으려다 실형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21:02

"아내 성추행 했다" 200만 달러 받고도 더요구하다 덜미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카운티지법이 팝 가수 셀린 디온의 남편 르네 앤젤리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뜯어내려 한 한국계 개신교 목사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장로교회 목사인 권 모 씨(52)는 12일 선고공판에서 금품갈취와 모의, 강요혐의에 대한 유죄가 확정돼 최소 28개월 징역이 선고됐으나 소송 상대에게 손해배상을 지불하라는 명령이 내려지진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권 씨는 지난 3월 이미 법원에서 앤젤리로부터 돈을 뜯으려 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다. 그의 아내 성 모 씨(49)는 지난 2000년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팝가수의 남편이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었다.

앤젤리는 당초 스캔들이 불거지자 당사자간 비밀 합의금 명목으로 권 목사 부부에게 200만 달러를 건네줬으나 수사 당국은 이들 부부가 2년 뒤 1350만 달러를 더 요구했다고 밝혔다. 결국 권 씨 부부는 셀린 디온의 남편이 돈을 더 주지 않자 강간피해에 대한 고소 사실을 일반에 공개하고 경찰에 피해신고를 하는 동시에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앤젤리 측 변호인단은 일체의 혐의를 부인했다.

앤젤리의 변호인은 또 5년 전 돈을 준 것도 혐의를 인정해서가 아니라 그와 팝가수의 건강, 대중적 이미지 손상을 우려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건넨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으나 권 씨 부부가 앤젤리의 DNA 흔적이 남아 있다고 주장해 온 드레스를 증거물로 제시하지 않자 사건 자체를 종결했다.

한편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온 권 씨의 부인도 지난해 유죄가 확정, 남편과 비슷한 징역 28월~5년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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