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딸 행세 결혼 80억 원 사기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21:05

명문 여대를 졸업한 재벌가의 딸인 것처럼 행세하며 결혼한 뒤 사업자금 등 명목으로 남편과 시집으로부터 80억여원을 빌려 갚지 않은 30대 여성이 콩밥을 먹게 됐다.

지난 2002년 말 이혼 경력이 있고 자녀까지 둔 A씨(37.여)는 남편 B씨(의사)를 만나 당시 자신이 서울 소재 명문 여대를 졸업한 중견기업 회장의 딸이라고 소개하면서 여러 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속였다.

A씨는 온갖 감언이설로 남편을 속여 결혼식도 올리기 전에 3억 5000여만원을 빌렸고 결혼 후 1년 6개월 동안 사업자금 등 명목으로 무려 16억원을 더 빌렸다. 또한 "국세청에서 식당 탈세를 문제삼아 뇌물이 필요하다"며 40여 차례에 걸쳐 B씨의 친인척들로부터도 64억여원을 빌려 지금까지 갚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17일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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