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회의로 영업 안한다더니"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21:23

전 전 대통령 단골 안경집 일반인 출입 막아 눈총

'직원회의로 6시 30분 이후 영업합니다'

손님들이 가장 많을 시간대인 6시께에 한 안경점이 이 같은 영업 중단 안내문을 내걸었는데 알고보니 전두환 전 대통령을 배려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져 눈총을 받고 있다.

MBC TV 드라마 <제5공화국> 이 방영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사진)이 최근 서울 시내의 한 안경점에서 안경을 새로 맞췄다. 지난달 27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S 안경점에 손녀딸과 함께 들어와 30여분간 매장에 머물며 안경을 맞춘 것. 당시 매장 앞에는 '직원회의로 6시 30분 이후 영업합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여놓았고, 경호요원들이 일반인의 접근을 막았다. 이순자 여사는 이날 동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S 안경점을 자주 찾는 이경석 씨(32)는 "안경을 맞추러 매장에 갔는데 '직원 회의로 영업을 못한다'고 붙여놓고 정장입은 경호원들이 서 있어서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유리창 안으로 매장 안을 들여다보니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있었다"면서 "전 전 대통령이 안경 맞추는 것은 좋은데 왜 영업을 안한다는 안내문을 내걸고 일반 고객들의 출입을 막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S 안경점 사장 김 모 씨는 "전 전대통령은 수년 전부터 우리집을 찾는 VIP 단골손님"이라면서 "그날 손녀딸과 외손자와 함께 매장을 찾아와 안경을 해갔다"고 말했다. 김 씨는 '드라마 <제5공화국> 과 관련한 얘기는 없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전 전 대통령이 드라마는 보시는 것 같은데 직접적인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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