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회장 소송 24건 줄줄이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21:30

14일 귀국 약 3000억 원대 거액 판결 조정 계류중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사진)이 예정대로 14일 오전 귀국하더라도 한동안은 법원에서 보내야 할 것 같다. 거액의 민사소송 판결과 조정 등이 김 전 회장을 줄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는 김 전 회장 등을 상대로 한 소송가액 2948억원 규모의 소송 13건이 계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고법에도 189억원 규모의 소송 11건이 계류중이다.

이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가 2002년 9월 김 전 회장 등 6명을 상대로 낸 647억원 규모의 대여금 청구소송 선고공판은 내달 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김 전 회장이 1997년부터 ㈜대우를 연대보증인으로 제일은행에서 8800억원을 빌렸지만 제대로 갚지 않아 제기된 이 소송은 대우의 대출금 채권 및 연대보증채권을 인수한 자산관리공사가 김 회장 등에게 채무액 중 일부인 647억원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낸 것.

제일은행이 2003년 5월 대우와 김 전 회장 등 15명을 상대로 낸 1350억원짜리 손배 소송도 현재 진행중이다. 대우가 제일은행에 물품대금용으로 속여 신용장을 발부받은 뒤 이를 일본 회사에 대출용 담보로 제공하고 2억2000만 달러를 빌렸지만 이를 다 갚지 않았다는 것이 은행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일부 소송은 판결이 아닌 당사자 간 조정으로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정리금융공사가 2003년 9월 김 전 회장 등 10명을 상대로 제기한 50억원의 손배 소송과 대한투자증권이 2002년 11월 김 전 회장 회계법인 등 50명을 상대로 낸 14억원짜리 손배소송은 이달 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 심리로 각각 조정절차에 들어간다.

또 박 모 씨 등 투자자 24명이 지난해 10월 김 전 회장과 대우중공업 파산관재인 권 모 씨 등 5명을 상대로 낸 소송도 서울고법 민사12부 심리로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우리은행이 김 전 회장 등 18명을 상대로 낸 223억원짜리 손배 소송, 국민은행이 김 전 회장 개인을 상대로 낸 170억짜리 보증채무금 소송도 변론이 진행중이다.

박동준 기자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