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울릉도는 일본땅?"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21:32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 1면 칼럼
일본땅으로 표현한 지도 사용 물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월스트리트저널(www.wsj.com) 아시아판인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지난 16일 목요일치 1면 칼럼에 제주도와 울릉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사진),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1면 칼럼에서 아오모리(靑森)현 로카쇼무라(六ヶ所村)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표시하면서 제주도와 울릉도가 일본 땅과 동일한 흰색으로 나타난 일본 지도를 사용했다. 당연히 이 지도의 울릉도와 제주도 사이 바다는 '일본해'로 단독 표기돼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제주도와 울릉도를 일본 땅으로 오해하는 이유는 일제 강점기 이후 수십 년 간 일본이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을 '일본해'로 홍보해 왔기 때문"이라며 "실제 미국 14개 주에서 교과서로 채택이 돼 일선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일부 교과서를 보면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무엇인가'라고 묻고는 '일본해'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심지어 캐나다 전 지역 고교를 대상으로 한 프랜티스 홀 교과서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카운터 포인트, 캐나다인 이슈 탐험'이란 교과서는 제주도를 일본 땅이라 표기해 학생에게 교육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독도를 일본땅 시마네현 소유라고 규정해 물의를 일으켰던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왜곡된 정보를 담은 해당 위성 지도 서비스(NOAA Satellite Image)를 일본 소개 코너에서 삭제했다고 이날 반크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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