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지 1년 된 돼지 주인집 난동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21:51

130kg 돼지 난동, 경찰 권총으로 사살

집 나간 지 1년이 지난 돼지 1마리가 자신을 키우던 주인집 마을로 다시 돌아와 한밤 난동을 피우다 결국 경찰에 사살됐다. 14일 전남 보성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7시께 전남 보성군 벌교읍 마동리 조 모 씨(50)의 염소 축사에 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130㎏ 정도 나가는 이 돼지는 온 마을을 뛰어다니기 시작했고 놀란 마을 주민 20여명이 돼지 몰이에 나섰지만 달려드는 돼지를 제압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찰도 이 돼지를 쉽사리 잡지 못하자 사살하기로 마음먹고 돼지가 달아나지 못하도록 한 곳으로 몰아넣은 뒤 권총 1발을 쐈다.

머리를 맞은 돼지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이날 밤 소동은 돼지가 나타난 지 2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9시 30분께 끝이 났다. 이 돼지는 이 마을에 사는 양 모 씨(46)의 돼지로 1년여 전 우리에서 뛰쳐나가 인근 야산으로 들어간 뒤 그동안 수차례 마을에 출몰, 가축을 죽이고 밭작물을 마구 파헤친 것으로 알려졌다. 보성=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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