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마라도 역영 성공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21:52

조오련씨 3부자 내달 울릉도-독도횡단 앞서


마라도해협 횡단에 성공한 조오련 3부자가 마라도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들 3부자는 울릉도~독도 횡단에 도전한다. 마라도=연합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씨와 두 아들이 17일 국토 남녘인 제주도 모슬포~마라도 12km 거친 해역을 헤엄쳐 건넜다. 조오련 씨(53)와 아들 성웅(24), 성모 씨(20)는 이날 오전 8시20분께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모슬포 앞바다에 나란히 뛰어든지 4시간40분만인 오후 1시께 목적지인 마라도에 무사히 도착했다.

지난 1980년 한국인 최초로 대한해협 횡단에 성공했던 조오련 씨가 내달 '울릉도-독도 횡단'에 함께 나서는 두 아들에게 바다수영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한 모슬포~마라도 종단 훈련은 의외의 역풍으로 당초 예상했던 주파시간을 1시간40분 넘긴 끝에 마무리됐다.

아버지 조 씨는 "모슬포에서 남쪽으로 빠지는 조류를 타고 마라도에 도달할 계획이었으나 맞바람을 타고 표층수가 조류와는 반대로 앞으로 다가와 어려움을 겪었다"며 "오늘 훈련이 울등도~독도 횡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근 해군 UDT를 전역한 맏아들 성웅 씨는 "마라도 해역에서의 수영이 힘들었던 만큼 내달 실전에 더욱 자신감이 생긴다"며 거친 숨을 내쉬었다. 조씨 가족은 제주에서 1주일간 더 훈련한뒤 오는 23일 울릉도로 떠날 예정이다. (제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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