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손님 모시기 '납량 마케팅'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21:55

온-오프 유통업계 여름철 이색 마케팅 눈길

"더위야 물렀거라."

마케팅 전략에는 끝이 없다. 이번에는 '더위 사냥'이다. 귀신까지 응용하는 발상의 전환이 신선하다 못해 두렵기까지 하다. 본격적 더위가 시작되면서 유통업체들이 여름 무더위를 서늘하게 식혀 주는 '납량(納凉) 마케팅'으로 고객을 손짓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24일까지 싸이월드 홈피(lottehappyevent.cyworld.com)에 글을 남기는 고객 중 5명을 추첨, 이홍렬 강성범 주연의 <돌아온 귀곡산장> 공연 티켓을 준다.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은 이달 한 달 동안 고객 50명을 추첨해 <한여름의 호러 파티> 에 초대한다. KBS 코미디 프로그램 <폭소클럽> 에 출연하는 개그맨들의 첫 라이브 스탠딩 공연으로 기발한 발상과 아이디어로 오싹오싹 소름 끼치는 공포와 웃음을 선사한다.

CJ몰도 고객 40명을 추첨해 이 공연의 초대권을 증정한다. 응모 기간은 오는 28일까지.

갤러리아백화점 대전 동백점은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구매 고객 선착순 25명에게 공포영화 티켓을 준다. <여고괴담 4> 와 <분홍신>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도 이달 25일까지 여성 캐주얼과 남성 의류 매장에서 15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여고괴담 4> 또는 <분홍신> 영화 관람권을 두 장씩 준다.

신세계 이마트는 다음달 24일까지 전점에서 '공포 추리 서적 특집전'을 열고 공포소설과 추리소설 등을 20~30% 할인해 판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말까지 '납량 특집 공포.스릴러 DVD 모음전'을 열고 <오멘> , <폰 부스> , <딥 앤 스토커> , <솔라리스> 등 공포영화 DVD를 99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인터파크는 다음달 31일까지 '스펙트럼 호러영화 1:1 증정 이벤트'를 연다.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 , <여고괴담> 시리즈, <착신아리> 등 20여종의 인기 공포 영화 DVD를 최고 20% 할인 판매하는 한편 <찍히면 죽는다> , <지퍼스 크리퍼스> DVD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얼음 마케팅'도 등장했다.

GS스퀘어 백화점은 이달 22일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국내 유명 문화재를 얼음으로 조각해 전시하는 '빙등 대축제' 초대권을 선착순 증정한다.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은 오는 22~24일 '얼음 속 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전거, 압력밥솥, 수건 세트, 밀폐 용기 세트 등을 얼음 속 공에 숨겨 놓고 얼음을 깨서 '보물'을 찾아내는 고객에게 상품을 준다.

그랜드마트는 오는 29일부터 밤 9시 이후 방문하는 고객에게 시원한 얼음물과 아이스크림을 나눠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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