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12명 … "무슨 일 났나?"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22:28

-하나포스 반값 편

삼순이가 복제돼 돌아왔다.

높은 인기를 누렸던 MBC TV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종영 이후 모습을 감췄던 김선아가 돌아왔다. 그런데 한 명이 아니다. 무려 12명이다. 그동안 분신술이라도 익힌 것일까.

긴 생머리와 분홍색 차이나 드레스의 김선아가 와인잔을 들고 있다. 그 옆으로 민소매 드레스, 또 옆으로 섹시 드레스 등 각양각색의 김선아가 눈을 어지럽게 한다. 그러면서 앞 다퉈 한마디씩 던진다. "이번에는 전화 요금이다", "반값" ….

12일부터 방영되기 시작한 '하나포스-반값' 편의 포인트는 뭐니 뭐니 해도 '김선아 복제'다. 황우석 박사의 개 복제, 영화 <아일랜드> 와 <매트릭스> 등으로 인간 복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 했다. 시대 흐름과 코드를 잘 읽은 셈. 다양한 만찬을 누리는 김선아의 모습을 복제라는 코드로 빌려 오는 순발력을 발휘했다. 속도는 기본, 하나포스만의 24가지 특별한 서비스를 보여주는 데 딱이다.

현재 초고속 인터넷 시장은 속도냐, 서비스냐의 싸움. 맞수인 메가패스가 계속해 속도를 외치고 있는 반면 하나포스는 "속도는 기본"이라며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광고는 전편에서 공유와 김선아가 전달한 하나포스의 푸짐하고 다양한 무료 서비스(영화.만화.음악.SMS 등)에 이어 하나포스와 하나폰을 동시에 쓰면 전화요금이 50% 저렴해진다는 메시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이 같은 영상이 가능한 것은 바로 <반지의 제왕> 촬영팀이 실감나게 연출한 MCC(Motion Control Camera) 기법 덕분. 영화 <매트릭스> 에서 스미스 요원이 수십, 수백 명이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 최근 개봉작인 <아일랜드> 에서 두 명의 이완 맥그리거가 동시에 나오는 장면 등과 같은 기법을 잘 활용됐다.

속도 경쟁에서 "속도는 기본, 서비스까지 누려라"라는 화두로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화두를 바꾸고 있는 하나포스. 최근 파워콤까지 가세하면서 하나포스, 메가패스, 파워콤의 3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는 초고속 인터넷 시장의 '9월 대전'을 예고하는 한 편의 CF다.

박명기 기자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