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한날 한시에 올랐다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22:38

서울 중동고 100주년 기념 1500여명 동시 100개 봉우리 등반 행사

백두대간 100개 봉우리를 한날 한시에 올랐다. 민족 화합, 번영, 통일을 기원하고 외치며.

서울 중동고(교장 김병택)가 개교 100주년(내년 5월 10일)을 맞아 뜻 깊은 행사를 치렀다. 졸업생, 재학생, 교직원, 동문 가족 1500여 명이 25일 오전 10시 지리산 천왕봉에서 설악산 대청봉까지 총 연장 600?뼁?이르는 남쪽 백두대간 100개 봉우리를 동시에 등반(사진.연합뉴스)했다. 지금까지 소수 인원이 몇 달 동안에 걸쳐 백두대간을 종주하거나 릴레이로 등정한 경우는 있었으나 이처럼 대규모 인원이 같은 날 동시에 등정한 것은 처음이다.

참가자들은 학교 측이 사전에 선정한 백두대간 100개 봉우리를 각 기수별로 10~30명씩 나누어 산에 올랐고, 정상에서도 같은 시간에 '민족 화합 및 통일 기원제'를 올렸다.

이번 행사에는 심재곤 총동문회장과 김무성 한나라당 사무총장, 열린우리당 정장선.우제창 의원, 서명덕 상명대 총장, 장영섭 연합뉴스 사장, 송석구 전 동국대 총장 등이 참가했다.

해외에서도 동문들의 동시 등반이 성사돼 미국 로스앤젤레스 거주 동문 50여 명은 한국 시각 25일 오전 10시에 맞춰 인근의 앤젤마운틴에 올랐다.

김무성 중동고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은 "중동고 개교 100주년을 맞아 세대를 넘어 국민 화합과 통일을 기원하며 이번 등정 행사를 마련했다. 민족의 산줄기인 백두대간을 오름으로써 해방 후 남북 갈등, 이념 갈등, 빈부 격차 등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가 잘 풀리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강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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