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황우석 박사 논문 재검증 결정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23:50

안규리 교수 팀 원숭이 실험 상당한 진전

서울대는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결과 재검증 논란과 관련, 11일 오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재검증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는 이날 정운찬 총장 주재로 연구처장 등 보직교수 7~8명이 참가한 간부회의에서 재검증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우석 교수는 이날 오전 9시께 직접 노정혜 연구처장에게 전화를 걸어 "논문에 대한 재검증을 12일 중으로 정식 요청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 총장은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보직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노 처장은 "황 교수의 정식 요청이 왔기 때문에 그동안의 신중한 입장에서 자체조사를 실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내일 오전 열리는 회의를 거쳐 결정한 뒤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교수팀 내에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영장류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11일 알려져 주목된다.

최근 서울대의대 안규리 교수와 접촉한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안 교수는 최근 척수 손상과 파킨슨병을 일으킨 원숭이에 배아줄기세포를 주입하는 실험에서 상당한 진전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안 교수팀은 영장류 실험이 끝나는 대로 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안 교수가 원숭이 실험에 대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연구 진척 상황을 설명했다"면서 "조만간 사람에 대한 임상실험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안 교수팀은 배아줄기세포 시험을 목적으로 원숭이 암컷과 수컷 절반씩 모두 10마리를 실험용으로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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