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군 코칭스태프 대폭 맞교환 '충격요법' '추락' SK 다시 날자!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2 21:11

최하위 추락의 위기에 몰린 SK 와이번스가 1, 2군 코칭스태프를 대폭 맞바꾸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

SK는 지난 26일 밤 최종준 단장과 조범현 감독(사진) 등이 미팅을 갖고 27일자로 권두조 1군 수비, 김성래 1군 타격, 가토 1군 투수, 박철영 1군 배터리 코치 등 4명의 코칭스태프를 2군으로 내려보내고 김동재 2군 감독, 이종두 2군 수비, 성준 2군 투수, 서효인 2군 배터리 코치를 1군에 올리는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 27일 두산과의 경기부터 김동재 코치가 1군 수비, 이종두 코치는 1군 타격, 성준 코치가 1군 투수, 서효인 코치가 1군 배터리를 책임지게 된다.

2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시즌 처음으로 4연패에 빠지는 등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서 벗어날 줄 모르자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시도다. 개막전 우승 후보로 꼽혔던 SK는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삐걱거리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투.타 모두 슬럼프에 빠져 26일 현재 최하위 기아에 반 게임차 앞선 7위를 달리고 있다.

조범현 감독의 설명에 따르며 이번 보직 변경이 코칭스태프들의 과오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위기 타개책을 찾아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1, 2군 선수들이 새로운 코치들 아래서 훈련을 하다보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SK는 2003년 시즌에 이미 1, 2군 코치를 바꿔 성공한 경험이 있다. 시즌 초반 줄곧 1위를 달리다 중반 4위도 장담하지 못할 정도로 성적이 내려가자 1, 2군 코칭스태프 보직변경을 단행했다. 당시 2군 감독이었던 박종훈 코치가 그 때 1군 수석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SK는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 돌풍을 일으키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바 있다.

배진환 기자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