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플러스] 숙취 해소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3 00:02

수분 섭취와 잠이 최고

숙취 해소에 가장 좋은 방법은 보리차나 생수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과 섭씨 38~39도 정도의 온수욕을 하거나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통해 알코올 대사 산물을 빨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이다. 따뜻한 물에서 목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므로 해독 작용을 하는 간의 기능이 활발해진다. 그리고 그 이후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어 숙면을 취할 수만 있다면 더욱 좋다. 간장은 잠을 자는 동안에 가장 활발하게 술 찌꺼기를 처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음 후에 사우나를 찾아서 섭씨 4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탈수 현상이 생기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 특히 사우나를 하거나 너무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게 되면 알코올의 배출이 조금 빠를 수는 있겠지만 과도하게 땀을 흘림으로써 탈수 상태가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너무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는 경우 심장에 부담을 줄 수도 있어서 문제가 된다. 또한 지나친 과음으로 의식이 혼미하거나 몸의 균형감각이 떨어지는 상태에서 사우나를 하는 경우 낙상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음주를 한 경우에는 사우나를 하지 않도록 경고문이 붙어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사고들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과음 후에는 취침 전에 20분 정도 뜨거운 물에 발만 담그는 족탕이나 가벼운 샤워가 숙취 해소에 좋다. 가벼운 반신욕으로 땀을 빼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병철 기자
도움말=최희정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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