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플러스] 눈부신 새해를 꿈꾸는 그대!!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3 00:07

각막 얇으면 라식 대신 라섹 수술
심한 통증 - 긴 회복 기간 '애로'
시력 향상 탁월 'ASA' 수술 OK

서울 청담동에 사는 이 모 씨(35.여)는 평소 시력이 좋지 않아서 연말 라식수술을 받고 밝은 눈으로 새해를 맞이하기로 했다. 하지만 결심하고 찾아간 안과에서 각막이 얇아 라섹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 씨는 인터넷을 통해 라섹수술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다. 그런데 창에 뜬 "애를 낳는 것보다 심하게 아프다", "회복 기간이 4~5일 이상 걸린다"는 내용이 수술을 망설이게 했다.

이 씨처럼 각막이 얇거나 조건이 안되어서 라식수술을 받지 못하고 라섹수술을 받아야 하는 이들이 보통 10명 중 4명은 있다. 이들은 심한 통증과 긴 회복 시간을 감수하고 라섹수술을 받아야만 하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라섹수술은 통증이 심하고 회복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요즘 새로이 개발된 ASA수술로 라섹수술의 문제점이 해결되었다. ASA(Advanced Surface Ablation)는 진보된 각막 수술이란 뜻이다.

이 수술은 2001년 독일의 세계적 안과 의사인 다우쉬 교수 팀이 개발한 수술 방법이다. ASA 라섹수술법은 2003년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렸던 유럽 백내장 굴절수술학회에서 처음 발표되었다. 같은 해 11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렸던 미국 안과학회, 이듬해 5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 백내장 굴절수술학회에서도 지속적으로 발표되었다.

특징은 수술 중에 레이저를 쏘는 동안 '가스 쿨링 시스템(Gas Cooling System)'이 작동돼서 각막을 냉각시키기 때문에 수술 부위에서 생기는 통증 매개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과 히스타민 분비가 현저히 감소되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통증이 거의 없다.

또 기존의 라섹이나 에피라식과는 달리 각막 상피를 6??정도 아주 조금만 벗겨 놓고 수술한다. 때문에 기존 라섹수술은 회복 기간이 긴 데 비해 ASA 수술법은 이틀 정도면 회복이 가능하다. 이렇게 ASA 수술법은 라섹수술에 비해서 통증이 거의 없다는 점과 회복 기간이 빨라졌다는 장점 때문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실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박사 팀은 "ASA 치료법으로 근시 교정수술을 시도한 46명(남자 17명.여자 29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 후 개선된 시력이 1.5 이상 12명, 1.0~1.5 28명 1.0 이하가 6명으로 다른 치료법에 비해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들의 교정 전 시력은 -3 이하 13명, -3~-6이 14명, -6~-9가 14명, -9 이상이 5명이었다"라고 밝혔다.

박영순 박사는 "최근 시술 동향은 시력 회복도 중요하지만 안정성과 정확성을 요구하고 있다. 앞으로 몇 년 이상은 이 시술법이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라섹수술과는 달리 각막 절편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전 정밀검사가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수술 전 정밀검사를 생략한다거나 검사를 소홀히하고 수술했을 때 드물지만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

정재우 기자
자료 제공=박영순 아이러브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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