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승용차 시장 잡아라!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13 00:10

볼보-푸조-BMW 등 수입차 업체
최고 25%까지 가격 인하 경쟁

수입차 업체의 가격 낮추기 경쟁이 새해부터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주 대상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디젤승용차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에 따라 최고 25% 이상 가격을 내린 제품도 있다.

가격 인하 경쟁에 처음 불을 붙인 업체는 볼보코리아. 이달 중순 시판 예정인 스포츠세단 S60 2.4D, S60 D5, 크로스컨트리 XC70 D5, 스포츠유틸리티(SUV) XC90 D5 등 네 개 모델의 가격을 낮췄다. 특히 2500㏄급 스포츠세단인 S60 D5를 동급 가솔린 모델인 S60 2.5T(6036만 원.특소세 인상 반영분)에 비해 최고 25.8%까지 인하된 4479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디젤승용차 모델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열흘 만에 선주문량 150대를 돌파, 프리미엄 브랜드 디젤승용차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가솔린엔진 모델의 한 달 판매량이 100대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디젤승용차가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푸조의 공식 수입 판매원인 한불모터스는 지난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2006년형 푸조 407 2.0과 디젤 모델인 407 2.0HDi의 가격을 대폭 내렸다. 407 2.0HDi 프리미엄은 4850만 원에서 4350만 원으로 500만 원, 407 2.0HDi 펠린은 5150만 원에서 4750만 원으로 400만 원이 각각 싸졌다. 또 407 2.0 가솔린 모델도 기존 4300만 원에서 3900만 원으로 400만 원 싸게 팔고 있다. 한불모터스는 올해 전체 푸조 팬매 목표를 2000대로 세웠으며, 그중 407 HDi가 50%인 1000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2005년 실적에 힘입어 프랑스 본사로부터 전폭적 지원을 받기로 해 가격을 낮춰 보다 많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디젤 세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BMW코리아도 구랍 7일 출시한 SUV X3의 디젤 모델 X3 3.0d 다이내믹의 가격을 가솔린 모델과 같은 7250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BMW가 국내에 내놓는 첫 디젤 모델임을 감안해 전략적으로 가격을 낮췄다"라고 말했다.

박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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