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대학 갈 나이에… 스무살 의사 탄생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06.01.31 21:33

15세때 연세대 의대 입학 이우경 씨
의사국가고시 합격이어 병원 인턴 발탁

스무 살 의사가 탄생했다.

연세대 의대 졸업반인 이우경 씨(사진)가 지난달 18일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한 데 이어 최근 신촌세브란스 병원의 인턴으로 발탁돼 의사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1985년 4월생으로 만 20세 9개월여인 이 씨는 15세이던 2000년 대학에 들어간 뒤 6년 만에 의사 자격을 획득했다.

이 씨는 "치과 의사인 아버지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슈바이처 박사처럼 봉사하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 솔직히 머리가 좋은 것보다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 거의 쉬는 날 없이 공부했고 필요하면 12시간 이상 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책을 읽었다"며 "대학 시절 동기보다 네 살 어리기 때문에 `누나`, `형`이라고 부르며 술자리와 MT 모두 빠지지 않고 어울렸다. 나이 때문에 미팅을 못해 본 것이 안타까울 뿐 만족스러운 학창 시절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1997년 전남 여수 문수초교를 졸업하고 같은 해 4월 고입, 8월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광주과학고에서 2년 간 공부한 이 씨는 "인턴을 해 봐야 알지만 내과나 안과 전문의가 되고 싶다. 내과는 많이 힘들지만 보람이 있을 것 같고, 안과는 본래 눈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의대에 오기 전부터 관심이 있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씨는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노벨 평화상 시상식에 공식 초청받아 노르웨이와 스웨덴을 방문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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