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 중 한 명은 블랙데이(4월 14일)에 홀로 자장면을 먹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G마켓(www.gmarket.co.kr)이 이달 4일부터 1주일 동안 네티즌 9만 73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3.6%가 블랙데이에 한 번 이상 자장면을 먹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블랙데이는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지나 한 달 동안 이성 친구 만들기 작전이 실패로 돌아간 솔로들이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자장면을 먹는 날이다.
20대는 38.8%가 자장면을 먹어 봤다고 응답했다. 가장 활발히 이성을 찾는 시기임과 동시에 시행착오가 많아 솔로로 남아 있는 사람들이 많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30대는 24.2%로 20대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이미 애인이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보여 준다. 남성이 34.1%, 여성이 33.4%로 성별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었다.
한편 G마켓은 지난 6일부터 `블랙데이 탈출 클럽 미팅 이벤트`(사진)를 열었다. 3000명 이상의 참가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뽑은 남녀 각각 60명씩 총 120명을 대상으로 14일 홍대 DD클럽에서 공개 프로포즈.댄스 파티.부킹 이벤트.랩 공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