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서핑]사회주의 국가 몽골, 신분 차별 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06.04.14 11:45

몽골 합작사에서 해외 파견 근무를 시작한 지 3개월째 되는 김 과장. 그동안 정신 없이 일하면서 고생을 같이 한 직원들을 위해 하급직까지 참석하는 회식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그래서 합작사 몽골 측 사장에게 "우리 전 직원들을 모아서 저녁 회식 한 번 합시다. 운전사, 경비들까지 다 부릅시다"라고 제의했다. 그런데 몽골 사장은 "그거 뭐 하급직까지 부릅니까? 빼놓고 정규직만 합시다" 라고 시답찮은 반응을 보였다.

보통 사회주의에서는 계급이 없다고 내세우지만 실제와 다르다. 환송회나 정기 야유회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급직과 회식 자리를 함께하는 것을 싫어한다. 우리 식으로 회식 자리 등을 통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위화감을 해소하자고 하는 사고 방식은 아직 몽골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인간들은 엄하게 다루어야지, 잘해 주면 기어오른다"라는 의식이 강하다. 실제로 술자리에서 하급자에게 격의 없이 대해 주면 다음날 회사에서도 상사에게 회식 자리에서처럼 격의 없이 대하는 일이 많다.

삼성 영포털 `영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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