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스는 8일 올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5% 증가한 91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마케팅 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2억 3000만원과 2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1분기 56억원 적자에서 22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키워드 검색 부문이었다. 키워드 검색은 올 들어 지난 3월 말까지 모두 55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동기보다33.6%, 전분기 대비 2.63% 증가했다.
게임 및 기타 부문의 매출 회복세도 눈에 띄었다. 엠파스는 이 부분에서 지난해 1분기 9억원에 비해 60.1% 급증한 14억 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배너 광고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어난 11억 6000만원이었다. 반면 제휴 및 쇼핑 매출은 10.53% 줄어든 10억 2000만원을 올렸다.
엠파스 박석봉 대표는 "레퍼러 시장점유율의 경우 올 들어 열린검색 출시 전인 지난해 4월에 비해 무려 67.4%나 급증하는 등 열린검색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매 분기 세 자릿수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엠파스의 올해 목표는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매출 402억원과 영업이익 16억원이지만, 2분기 이후 실적 추이에 따라 기존 목표치를 상향 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