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계에서 이름을 날리는 전세계 춤꾼들이 13일 오후 6시 서울 남산 동랑예술원 드라마센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캐나다 출신의 디지·일본의 뼠지·핀란드의 포커스 등이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남자를 뜻하는 '비보이'(B-boy)의 진수를 보여준다.
국내 출전 선수들의 면모도 쟁쟁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인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 2005년 1위에 빛나는 라스트포원 소속 멤버 서주현·신영석을 필두로 맥시멈크루 성승용·추연길,익스트림크루 백명훈·김근형, 플로워갱즈 박성환, 드리프터스 신종훈·이재욱 등이 나선다. 이외에 팝핑 현준·학남과 케이 등 한국·일본의 팝핀(댄서의 동작이 연속적으로 끊겨 몸이 튕기는 듯한 느낌을 주는 춤) 4명이 배틀을 벌인다.
국내외 2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각 팀의 에이스들이 출전해 1대 1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 팀별 대항식으로 치러지는 일반적 비보이 대회와 다를 뿐 아니라 박진감 역시 상대적으로 높다. 세계 정상급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T.I.P Crew가 화려하게 오프닝을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