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년간 지방 행정을 이끌어 나갈 '풀뿌리 일꾼'을 뽑는 제4회 동시 지방선거 투표가 5월 31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310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훈장님, 잘 뽑고 오세요." 충남 논산시 연산면 양지서당 훈장들의 투표 길을 어린 제자들이 배웅하고 있다(왼쪽). 서울 서초동 한 투표소에선 한 유권자가 애견을 데리고 나와 투표를 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이번 선거에서는 시·도 지사 등 광역단체장 16명,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230명, 광역의원 733명(비례의원 78명 포함), 기초의원 2888명(비례의원 375명) 등 총 3867명이 선출된다. 모두 6종류의 이번 지방 공직 선거에는 총 1만 2165명이 입후보, 역대 지방선거 사상 최고인 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은 11.5%로 2002년 3회 지방선거 당시 9.9%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