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살 치아 여든까지 간다
일간스포츠

입력 2006.07.17 15:49

3~6개월마다 정기 검진…7~8세 주걱턱 1차 교정
여름방학 나이별 체크 포인트

여름 방학이다. 어른보다 더 바쁜 게 요즘 아이들 일상이다. 학교 공부는 물론 학원 가랴. 부족한 과목 보충하랴 눈코 뜰 새 없다. 방학이라고 예외는 아니지만 그래도 학부모들이 꼭 챙겨 줘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건강 숙제’다. 치료 기간이 긴 치아 점검은 특히 방학 때 집중되는 대표적 ‘과목’이다. 부모와 함께 치료를 받는 경우도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잘 관리한 치아가 평생 건강을 보장한다. 나이별 체크 포인트 요령을 알아본다.

■유치원생

만 6세가 되면 유치 어금니의 가장 안쪽부터 영구치가 나고 앞니도 하나씩 갈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치과 검진이 중요해지는 시기이다. 주로 정기적 충치 검사. 치아 관리 상담. 불소 도포를 통한 충치 예방 등이 검진 목록이다.

검진 결과에 따라서 필요하다면 어금니 충치 예방을 위해 실런트(치아 코팅)와 교정 문제에 대해 예방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손가락 빨기·입술 빨기·혀 내밀기 등이 장기간 지속되면 부정교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이런 습관을 빨리 고쳐 주어야 한다.



△부모 체크 포인트

어금니부터 영구치가 나는 시기.
주 질환: 충치.
예방: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 도포 또는 치아 코팅.

■초등학생

만 12세 정도까지는 구강 내에서 유치와 영구치가 모두 바뀌는 변화가 많은 시기이다. 때문에 3~6개월 간격으로 정기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충치 발생률이 높고 아이들의 안면골이 많이 성장하는 때이므로 주걱턱이거나 반대로 위턱이 너무 튀어나온 경우 중점 관리해야 한다. 안면골의 성장이 모두 끝날 때까지 아무런 예방 조치를 하지 않으면 성장이 끝난 후 교정 치료가 불가능해 심한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한다.

안면골 성장은 유전적 요인이 많으므로 부모 중에 주걱턱이나 다른 골격 이상을 보이는 경우 자녀들도 비슷한 형태를 보이는지 꼭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항목이다.



△부모 체크 포인트

영구치가 모두 나는 시기.
주 질환: 충치·주걱턱 등 교정 치료.
예방: 3~6개월 간격으로 소아 치과에서 정기적 검사 중요.
충치 발생과 주걱턱 등 1차 교정 시기(7~8세경 턱 교정 수술을 1차로 한 후 초등학교 5~6학년 때 2차 교정 치료?
받는 것이 좋음).

■중·고생

치아가 삐뚤어지는 부정교합은 웃을 때와 말할 때 손으로 가리는 등 심리적 위축과 심하면 성격 장애를 부른다. 정확한 발음을 하기가 어려워 사회성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특히 외모에 민감한 사춘기 청소년들에게는 학교 생활·성적·교우 관계까지 영향을 미친다. 또한 단순히 미관상 문제뿐만 아니라 구강 건강과 정신 건강에도 아주 나쁘다.

교정 방법으로는 치아 안쪽에 장치를 부착하는 설측교정법과 치아 본을 뜨고 모형을 만들어서 입안에 장착하는 투명교정법이 있다. 요즘은 성인층에서도 교정 치료를 많이 받지만 시간상 제약이 많이 따르므로 청소년기에 해 주는 것이 좋다.



△부모 체크 포인트

영구치 제대로 예방하는 시기.
주 질환: 충치·부정교합.
예방: 치아 코팅 등 예방 치료·부정교합 교정 치료. 도움말=박기태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치과 교수
※다음 회엔 <소아 비만> 을 다룹니다.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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