챙 하나로 딴 사람…‘최후의 메이크업’
일간스포츠

입력 2006.07.18 13:27

나를 돋보이게 하는 모자 아이템





휴가를 떠나기 전 가방 속에 넣으면 좋을 아이템을 점검해 보자. 편한 것도 좋지만 멋진 모습으로 휴가를 즐기면 더욱 즐거워질 수 있다. 짐을 줄이기 위해서는 옷보다 액세서리의 양을 늘리면 좋다. 한 가지 옷에 매일 다른 액세서리를 연출해 주면 매우 다양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모자를 멋스럽게 쓴 여성이 지나가면 누구나 한 번쯤은 뒤돌아보게 될 정도로 모자의 인상은 강렬하다. 아직 야구 모자나 등산 모자가 아닌 모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까. 그래서인지 모자를 쓰고 외출하려면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게 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여름엔 조금은 과감한 패션 센스도 용서된다.

모자는 ‘최후의 메이크업’이라고도 한다. 모자를 쓰면 얼굴이 달라 보이기 때문이다. 모자는 얼굴은 물론 전체 분위기도 확 바꿔 놓는다. 요즘 소비자들은 획일적 유행보다는 자신에게 편하고 어울리는 것을 찾는다. 특별하게 한 가지 디자인이 유행한다기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분위기나 전체 의상에 맞추어 모자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 소비 성향이다.

■로맨틱한 당신. 챙 모자 하나로 튀어 보자

모자는 평범한 옷차림이라도 단숨에 스타일을 화려하게 이끌어 주는 효과가 있다. 고가 소재인 라피아나 짚을 엮어 만든 캐플린 해트는 여성적 원피스나 쇼츠와 더없이 잘 어울려 로맨틱한 비치에 제격이다.
모자들이 비슷해 보여도 챙의 각도. 이마를 덮는 정도. 모자의 높이 등이 제품마다 다르므로 반드시 써 보고 구입해야 한다. 얼굴에 각이 있고 살집이 없으면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느낌의 챙이. 얼굴이 둥글면 일자로 쭉 뻗은 챙이 좋다. 얼굴이 길면 앞 챙을 접어 올리는 스타일이 어울린다. 키가 작은 사람은 너무 큰 챙이 있는 모자를 쓰면 더 작아 보일 수 있으니 적당한 것을 고르도록 한다.
밀짚으로 된 커다란 챙의 모자는 자외선 차단에도 좋지만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그만이다. 챙이 넓어 햇볕을 확실하게 가려 주고 시원한데 폼까지 나니 일석이조다.
■캐주얼한 당신. 선 캡이나 비니 어때요?
스포츠·마린 룩이 대세인 올 여름. 클래식한 테니스 룩이나 스트라이프의 비치 원피스에는 선 캡이 어울린다. 스포티한 분위기의 수영복에도 선 캡만큼 실용적이고 편안하게 어울리는 것은 없고. 도시에서나 야외에서나 가장 쉽게 손이 가는 제품이다.
한동안 연예인들이 많이 쓰고 나와 전국적 유행이 되었던 본 더치 풍의 야구 모자보다는 군인 스타일로 모자 앞이나 챙을 각지게 만들어 강한 느낌을 주는 모자가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이다. 빈티지풍의 의상에 어울리게 색상도 카키·짙은 회색·검정 등이 대부분이다. 최근 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 에 출연하고 있는 최여진이 쓰고 나오는 모자가 대표적 예다. 일상생활에서나 캐주얼한 여행을 떠나는 젊은이들이 헤어 스타일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어서 편안하면서도 감각 있어 보이는 디자인이라며 선호하고 있다.

또한 머리 모양을 그대로 드러내는 비니는 힙합 스타일에 어울리는 모자로서 보통은 니트로 만들어져서 가을·겨울에 주로 쓰지만 최근 종영한 드라마 <스마일 어게인> (SBS TV)에서 김희선이 착용한 것처럼 면이나 얇은 니트로 가볍게 만든 것은 경쾌한 느낌을 줘 10대들에게 인기다. 여행 중 머리를 제때 감지 못했을 때 위장용으로 비니를 쓰기도 한다.

강인형 기자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