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무대를 접수하다
일간스포츠

입력 2006.08.14 13:47

댄스 퍼포먼스 <마리오네트>. 9월 15일부터
비언어극 <비트 앤 비보이> 11월 중순 공연


비보이가 무대를 접수한다.

격렬한 춤과 비트 있는 음악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비보이 퍼포먼스가 줄줄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가> 가 불붙인 비보이 공연붐이 비보이 연기자는 물론 공연 기획자들의 공연 의욕을 북돋우고 있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미 브로드웨이 등 해외 공연 관계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한국의 비보이가 세계 공연계의 혜성으로 등장하고 있다.

비보이 그룹 익스프레션 크루와 제작사 트라이프로는 줄 인형극과 브레이크 댄스를 결합한 댄스 퍼포먼스 <마리오네트> 를 다음달 15일부터 한 달간 대학로 씨어터일에서 공연한다.

마리오네트는 줄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줄 인형극을 뜻하는 단어. 익스프레션은 줄 인형의 움직임에 착안해 안무를 구성한 <마리오네트> 를 만들었다.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하는 인형사와 영혼을 가진 인형들의 기쁨·행복·갈등을 여섯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한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주게 된다.

1997년 결성된 익스프레션은 2002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 비보이 댄스 대회인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에서 우승한 바 있다. 비보이들의 춤에 국악 등 한국적 색채를 가미한 공연도 잇따르고 있다.

퍼포먼스 <난타> 로 잘 알려진 PMC프러덕션은 비보이들이 등장하는 비언어극 <비트 앤 비보이(beat & b-boy)> 를 제작. 11월 중순 정동 도깨비 스톰 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비트 앤 비보이는 브레이크 댄스에 국악을 결합한 공연으로 비보이들이 한국적 색채를 가미한 새로운 댄스를 개발해 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퍼포먼스팀 묘성은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에든버러 프린지 축제에서 비보이와 한국 전통 음악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어셈블리극장 뮤직홀에서 공연되는 이 퍼포먼스는 스트리트 댄스로 불리는 힙합·브레이크 댄스 등에 한국의 전통적 소리와 몸짓을 결합한 것. 팀 이름이자 공연 제목이기도 한 ‘묘성’은 소리를 몸으로 표현한다는 뜻이다.

이밖에 <점프> 의 제작사인 예감은 비보이 등 다양한 댄스와 드라마를 결합한 비언어극을 제작해 내년 4월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또 비보이와 발레를 결합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는 지난해 말 홍대앞 비보이 전용 극장에서 종영일을 정하지 않는 오픈 런 방식으로 공연되고 있다.

강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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