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과 모델 "우린 잘~ 만났네"
일간스포츠

입력 2006.09.04 10:09

홈런볼-이승엽, 표백제-앙드레 김, 게임-표도르 '절묘한 매치'





'홈런볼' 광고엔 OOO! OOO은 누구일까 물으면 당연히 이승엽이다.
 
최근 이와 같이 제품과 유사한 이미지를 지닌 스타 모델들을 기용한 절묘한 TV 광고가 연이어 제작돼 화제다. 해태제과 '홈런볼'광고에는 홈런왕 이승엽, LG생활건강 표백제 광고에는 흰옷의 대명사 앙드레 김이 등장, 보는 사람마다 "아하, 그렇구나~" 하고 무릎을 치게 만든다. 모델을 보면 그 제품의 이미지가, 상품을 보면 그 모델이 머리에 떠오른다.
 
프로야구 출범 1년 전인 1981년 탄생한 홈런볼은 야구공과 비슷하게 생긴 모양 때문에 '홈런볼'로 이름 붙여졌다. 출시 이후 오늘까지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와 부드럽게 녹는 특유의 맛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해태제과 간판 제품 중 하나다.

이승엽도 국내 프로 시절부터 홈런볼을 좋아했으며 홈런볼 한 봉지를 단 1분 만에 해치울 정도로 홈런볼 매니아다. 해태제과(www.ht.co.kr·대표 윤영달)는 이 점에 착안, 홈런볼의 TV 광고 모델로 '국민 타자' 이승엽(일본 요미우리)과 6개월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LG생활건강의 새로운 세탁 세제 'OPA'의 광고 모델은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다. 순백의 의상을 입은 모델들과 함께 눈 내리는 배경의 패션쇼 무대 위에 오른 앙드레 김이 모델의 흰옷에서 얼룩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 표백제 OPA를 사용해 얼룩을 제거한다.

앙드레 김은 "30여년 동안 흰색을 추구해 온 나의 이미지와 제품의 이미지가 맞아떨어져 광고를 찍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역시 이달 초 방영된다. OPA는 오렌지 오일 추출물과 다양한 한방 원액 추출물이 배합된 고급 세탁 세제로 LG생활건강이 내세우고 있는 주력 제품이다.
 
CJ가 올 초 핀란드에서 수입해 시판한 ‘백설 팬솔트’광고에는 KBS TV <비타민> 의'위대한 밥상'에 출연 중인 한영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모델로 나온다. 팬솔트는 자일리톨, 식물성 마가린인 벤네콜과 함께 핀란드 3대 식품으로 꼽히는 제품으로 핀란드에서 개발돼 1982년부터 본격 시판됐다.
 

㈜싸이칸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종합격투기 프라이드 FC의 헤비급 챔피언 에밀리아넨코 표르와 전속 모델 계약을 맺고 온라인 게임 CF를 촬영했다.

이건희 싸이칸엔터네인먼트 대표이사는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모델로 최강의 격투기 선수인 표도르를 기용하게 돼 기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표도르의 캐릭터를 온라인게임의 캐릭터로 형상화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의 기능성 발효유 '윌'의 배리 마셜 박사는 2001년 5월 당시 생소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대중적으로 알렸다. 2000년 9월 출시된 윌은 마셜 박사가 모델로 나선 이후 급격한 신장세를 보였고, 그가 200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면서 하루 평균 72만 개가 팔리는 대박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김천구 기자 [dazurie@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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