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BBB운동, 24시간 무료 통역서비스
일간스포츠

입력 2006.11.15 12:22

해외여행 언어장벽 없다

해외에서 외국어를 몰라 곤란에 처했을 때 한국인이 '짠~'하고 나타나 안내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물론 사람이 직접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 전화서비스가 선을 타고 달려간다.

위기의 상황에서 구해주는 슈퍼맨 역할이다. 1588-5644. 이 번호만 알고 있으면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최소한 말 때문에 문제가 되는 일은 없다. 영어 뿐만 아니라 스페인어·독일어·러시아어 등 17개 언어로 거의 전세계를 커버한다.
 
중앙일보와 한국BBB운동(회장 이제훈)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만 실시하는 BBB언어·문화 서비스를 해외여행을 하는 우리 국민에게도 확대 실시하고 있다.


 
■BBB카드 챙기세요
 
BBB 통역은 우리 국민이 국제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면 국내 BBB자원봉사자가 받아 해당 외국인과 실시간 3각 통화로 이루어진다.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에 위치한 인포메이션데스크 5곳(출국장 3번·7번·12번 입구, 출국심사대 통과후 2곳)에 BBB카드 배포대가 있다. BBB홈페이지(www.bbbkorea.org)에서 카드 이미지를 다운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 BBB카드에 적힌 번호(현지국제전화코드-82-1588-5644)를 누른 뒤 원하는 언어 번호를 누르면 해당 언어 봉사자에게 자동으로 연결된다. 영어 1번, 일본어 2번 등 카드 뒷면에 나라별 번호가 있다. 또 카드를 직접 현지인에게 내밀어도 통한다. 하지만 긴급 사건·사고 때는 외교통상부 영사콜 센터(800-2100-0404)를 이용한다.
 
■로밍폰 대여 서비스
 
로밍해간 자신의 휴대전화나 현지 공중전화 어느 것이든 BBB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안된다. 또 중앙일보와 BBB운동은 BBB 로밍폰 3500대를 준비해 놓고 12월 1일부터 대여할 예정이다.

중국은 1분에 700원으로 저렴하고 수신자가 부담하는 요금이 없다. 중앙일보 독자나 BBB 회원에게는 임대료(하루 2000원)가 면제된다. 단 1주일 전에 신청을 해야 한다. 로밍폰 문의는 잉글리쉬텔레콤(02-522-5678)으로 하면 된다.
 
BBB는 바벨탑 이전을 꿈꾸는 언어·문화 봉사단이다. 2002 한·일 월드컵 때 시작된 BBB운동은 그간 국내 방문 외국인 5만 8000여 명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로 통역봉사하고 있다. 지금은 17개국 2700여명의 봉사자들이 매월 1500여건의 언어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한국이 창안한 서비스다. 02-725-9108~9.  

김천구 기자 [dazurie@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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