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담관 막으면 ‘급성 담낭염’
일간스포츠

입력 2006.12.25 08:55

17년간 군 복무를 피해 오다가 결국 고령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이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 이 사람이 몇 번의 검사 끝에 2003년에 부대를 떠난 사유가 급성 담낭염이었다. 담낭염은 젊은층에 흔한 병이 아니다.

쓸개(담낭)에 돌이 있으면 급성 담낭염을 일으킬수 있다. 간에서 분비된 소화액이 쓸개에 저장됐다가 담관으로 내려가는데 쓸개 안에 있던 돌이 담관(사진)을 막을 때 염증이 생긴다. 급성일 때는 담낭이 붓고 단단해지며 붉어진다.

갑자기 열이 나고. 위 오른쪽 배가 아프며 속이 메스껍고. 구토·오한이 생기면 급성담낭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쓸개 주위에 고름까지 생기면 쓸개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한다.

만성 담낭염은 오른쪽 배가 뻐근하고 가끔씩 이 주위에 통증을 느낀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된다.
담석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고. 합병증이 생긴 급성 담낭염은 남성이 더 많다. 이에 대해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남성은 담도에 지방이 적어 단단한 편이라 돌이 담도를 막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담석이 담낭염으로 합병증이 온 경우에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담석의 크기가 2~3cm를 넘을 경우 드물지만 암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역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담석증은 복부 초음파 검사로 알 수 있다. 용종도 함께 발견되는 수가 있는데 자각증세는 별로 없다.

김천구 기자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