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지존 `김하나` 정체 밝혀졌다!
일간스포츠

입력 2007.01.30 15:39

16억통 스팸보낸 `김하나` 검거
정체는 5년 경력 21세 프로그래머

전설적인 스팸지존 &#39김하나&#39가 마침내 꼬리를 잡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30일 16억통의 스팸 메일을 발송하고 개인 정보를 불법 유출한 혐의로 박모(21·5년 경력 프로그래머)씨와 권모(27·7년 경력 프로그래머)씨를 구속하고 1명을 수배했다.

이 중 박씨는 2003~2004년 &#39김하나&#39라는 이름으로 성인사이트 광고메일, 대출관련 스팸메일 등을 발송해 &#39스팸지존&#39으로 악명을 떨쳤던 인물로 확인됐다.

6살때부터 컴퓨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등 컴퓨터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온 박씨는 당시 고교 2학년생으로 자신이 개발한 스팸메일 발송 프로그램을 누리꾼 4명에게 30만원씩 받고 판매했다가 언론 등에 이름이 오르내리자 졸업 때까지 스팸메일 발송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하고 종적을 감췄다.

이후 박씨는 서울의 한 대학 컴퓨터 관련학과에 다니다 휴학하고 방위산업체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스팸메일 프로그램 제작에 손을 댔다 경찰에 덜미를 잡히게 된 것.

구속된 두 사람은 현재 대구 방위산업체에 함께 근무하던 사이로 지난해 9~12월 직접 제작한 스팸메일 발송 프로그램과 해킹한 대구소방서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은행을 사칭한 피싱메일과 대출알선 스팸메일을 100 여차례에 걸쳐 총 16억통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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