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 7년만에 자립한 백두식품
일간스포츠

입력 2007.02.19 18:51



'통일을 위한 탈북자협회'의 홍보를 담당하는 윤성철(43)씨가 이사로 있는 백두식품은 탈북자 19명이 모여 만든 김포에 있는 회사다.

백두식품은 느릅 냉면과 느릅 찐빵, 느릅차 등 북한에서 원재료 느릅을 100%를 수입한다. 물건은 식당 등에 납품하는데 99년 시작한 후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지난해야 겨우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제자리를 잡았다.

처음에는 불쌍해서 팔아준다던 고객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조미료나 방부제도 안넣는 웰빙식품'으로 입소문이 나 한달에 1억 5000만원 정도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했다.

그는 "백두식품 직원 모두 '우리도 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똘똘 뭉쳐 탈북자들 최초로 자립 자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백두식품 직원들은 자원봉사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매달 서울 신월동의 탈북자 교회에 가서 자사가 만든 재료만으로 60~70명에게 한끼 식사를 제공하고, 다일공동체에 가서도 2000그릇의 냉면을 삶아주며 남과 함께 나누기도 실천한다.

박명기 기자 [mkpark@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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