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비상금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일간스포츠

입력 2007.02.23 10:36

비상금 사용처 “자기 계발비로 사용” 가장 높아

비상금도 시대에 따라 모습을 바꿀까. 보관방법은 예전과 별로 다를 게 없지만 사용처는 많이 달라졌다. 특히 웰빙 트렌드에 맞추어 자기 계발비에 쓰이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설이 지나고 본격적인 신년이 시작되면서 새해 결심을 다잡는 속에서 비상금 계획도 세우는 때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1월 27일부터 2월 16일까지 ‘꼭꼭 숨겨라. 비상금 봉투 보일라 ’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2154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비상금 사용처와 보관 방법 등에 대해 분석했다.
‘뜻밖의 긴급한 사태에 쓰기 위하여 마련하여 둔 돈’이라는 뜻의 비상금의 사용처는 뜻밖의 결과를 보였다.

여성의 32.1%. 남성의 50.4%가 “자기계발과 취미생활”이라고 답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것은 외국어 등을 배우러 학원을 다니거나 주5일제 근무의 확산 시행으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여성은 ‘쇼핑’(27.5%). ‘친정 부모님 용돈’(22.1%) 등이 뒤를 이었고. △남성은 ‘퇴근 후 소주 한잔’(22.6%). ‘가족 외식비’(11.5%) 순으로 조사됐다.

‘비상금을 숨기는 안전한 장소’에 대해서는 ‘비밀 통장’이 여성의 67.7%. 남성의 49.9%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두꺼운 책 사이’라는 응답도 여성의 17.9%. 남성의 23.2%가 답해 두번째로 높았다. 이밖에 여성의 경우 ‘장롱 깊숙한 이불’. ‘꽉 찬 냉장고’가. 남성의 경우 ‘차 안’. ‘컴퓨터 본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 비상금 금액’에 대한 응답으로는 여성(35.3%). 남성(39.1%) 모두 ‘10만~30만원 미만’이라고 답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했다. ‘10만원 미만’도 여성(23.8%)과 남성(21.6%)의 표가 몰리면서 다음으로 높았다. 3위부터는 여성과 남성이 금액에 있어 확연한 대조를 보였다.

여성은 ‘100만원 이상’(16.8%). ‘50만~100만원’(12.9%). ‘30만~50만원 미만’(11.2%)인 반면. 남성은 ‘30만~50만원 미만’(14.5%). ‘50만~100만원’(13.5%). ‘100만원 이상’(11.3%)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여성이 남성보다 비상금액을 훨씬 높게 책정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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