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라켓을 머리 위로 올리는 순간 “으악”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이처럼 외상이 없는데 어깨 통증이 느껴진다면 충돌증후군을 의심하는 것이 좋다. 충돌증후군은 팔을 앞이나 옆으로 들 때. 뒷주머니에 손을 넣었을 때에도 심한 통증이 온다.
충돌증후군이란 어깨의 극상건(힘줄)이 뼈와 뼈 사이에 끼여 손상을 입어서 나타나는데 팔을 어깨 높이 이상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이 반복될 때 잘 일어난다. 이때 어깨를 움직이게 하는 힘줄(회전근개) 중에서 가장 위에 위치한 극상건에 염증이 생긴다. 어깨를 주로 쓰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굳은 자세로 오래 있는 경우에 발생할 확률이 높다.
보통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0명 중 1~2명은 충돌증후군이다.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고. 30~40대 어깨 질환 환자의 약 30%를 차지한다. 50대 이후의 중·장년층은 노화로 인해 어깨 주변 힘줄(특히 회전근개)의 탄력이 떨어져 드물다.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많은 것도 어깨 힘줄의 탄력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움말=정재훈 힘찬병원 부원장
●발목 통증 환자 대부분 8개월 이상 방치
연세사랑병원(yonserang.com)이 만성적 발목 통증으로 내원한 27명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이들 모두 8개월 이전에 발생한 등산·축구 등이 원인이 되었으며. 대부분 물리 치료나 침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식 연세사랑병원 관절경센터 소장은 “운동 중 발목이 삐끗했을 때 가볍게 보지 말고 냉찜질을 비롯해 압박. 부목 고정. 충분한 휴식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발목 염좌 후 만성적 통증이 있을 때에는 관절 내시경 등의 정밀 검사와 치료를 통해 연골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자궁경부암 재발 PET로 확인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강순범 교수팀은 2003~2005년 서울대병원 산부인과에서 치료를 받고 추적 관찰 중인 자궁경부암 환자 중 재발이 의심되는 5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PET-CT 검사로 45명에게서 재발을 정확히 찾아내 86.5% 정확도를 보였다. PET-CT 결과가 음성 환자의 경우 양성 환자에 비해 2년 무병 생존 기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길다는 것도 확인했다.
●뇌종양 교아종 환자 2년 생존율 26%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는 1995~2006년 순수 교모세포종(교아종) 치료를 받은 환자 268명을 대상으로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2004년 이후 2년 생존율이 25.9%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발생 빈도와 악성도가 높은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는 중간 생존 기간(전체 환자의 절반이 사망하는 기간)이 보통 1년(전 세계 치료 수준) 정도다.
●아토피 캠페인 슬로건 공모
㈜풀무원(www.pulmuone.co.kr·대표 남승우)은 22일까지 자사 홈페이지와 여성환경연대 홈페이지를 통해 ‘풀무원 아토피 캠페인 슬로건’을 공모한다.
한 사람이 최대 세 개 응모가 가능하다. 1등인 로하스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유기농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올가 포인트가 주어진다. 이 밖에 아토피 피부용 화장품. 생활용품 등의 다양한 선물이 마련돼 있다. 당선자 발표는 25일.
●한솔병원. 정맥류클리닉 개설
한솔병원은 최근 하지정맥류·흉부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정맥류클리닉을 개설하고 진료에 들어갔다. 최첨단 혈관 초음파 장치와 레이저 정맥류 수술 장비를 도입해 하지정맥류·치질 등 정맥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한다. 전 을지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심재천 박사가 센터장으로 취임해 활동하게 된다. 02-413-6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