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 급한 여름에 물벼락 좀 끼얹어 볼까
일간스포츠

입력 2007.05.22 09:18

물놀이 시설 갖춘 리조트·테마파크 속속 개장

"덥다!"
 
계절의 성급함이 피부 신경을 자극한다. 계절은 아직 봄이건만 피부를 스치는 바람은 여름을 알린다. 올 초 100년 만의 더위라며 요란을 떨었지만 이렇게 빨리 여름이 다가올 줄은 몰랐다. 때 이른 더위.

가장 민감한 분야는 물놀이 시설일 거다. 특히 대형 물놀이 시설을 갖춘 리조트나 테마파크는 꼭꼭 닫았던 문을 활짝 연다. 실외까지 무대를 넓히고 있다.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달이면 야외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년에 비해 최소 일주일 빠르다.



■캐리비안 베이(www.everland.com)
 
지난 5일 야외 파도풀·어드벤처풀에 이어 오는 26일부터는 워터 봅슬레이·튜브라이드·키디풀 등 모든 야외 시설을 개방한다. 지난해 개장 10주년을 맞아 가족과 연인을 위해 독립된 형태의 스파 빌리지 등을 오픈했던 캐리비안 베이는 올해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 외에 건강 관리까지 가능한 테라피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 캐리비안 베이 실내 아쿠아틱센터에 문을 연 테라피센터에서는 마스크팩·부분팩·전신팩·아로마 트리트먼트 등 네 가지 상품을 경험할 수 있다. 1만 8000~4만 5000원.
 
특히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물놀이를 즐기는 시설이 많다. 바데풀은 강한 물살의 힘으로 마사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수중 피트니스 시설이다. 스파 빌리지에서는 물의 흐름을 이용해 마사지·지압·물리 치료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파도풀을 따라 이어지는 700m 길이의 인공 해변에는 고급 비치체어 100개를 추가로 배치했다. 일반 비치체어에 비해 재질이 부드럽고 쿠션이 들어가 있어 체형에 맞게 높이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이용료 1만원.031-320-5000.



■비발디파크 오션월드(www.daemyungresorts.com)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오션월드는 야외 패밀리 래프트 라이드, 동굴탕 등 일부 야외 시설을 오픈한데 이어 다음달 1일부터는 모든 놀이 시설을 전면 개방한다.
 
오션월드는 실내 4000평, 실외 7000평 규모에 투자비만도 750억원에 이르는 최신식·초호화 물놀이 시설이다. 광활한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작열하는 태양의 에너지와 차갑게 몸을 식혀 주는 맑은 물의 짜릿함을 추구하기 위한 이집트 사막의 오아시스 분위기를 기본 테마로 잡았다. 이에 따라 모든 시설은 이집트의 색깔이 진하다.
 
최고 인기 시설은 급류 타기의 박진감을 온몸으로 느끼는 익스트림 리버. 길이 211m의 수로를 따라 급류를 타는데 튜브에 몸을 내맡긴 채 기다리면 저수조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형성하는 인공 파도가 온몸을 휘감는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파도와 어울리며 흘러가다 보면 어느새 출발점으로 돌아온다.
 
이에 반해 패밀리 래프트 라이드는 짧은 시간에 쾌감을 맛볼 수 있는 시설이다. 4인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데 17m 높이의 출발점에서 튜브를 타고 출발하면 구불구불 이어지는 116m 길이의 수로를 따라 미끄러지면서 낙하와 회전을 동시에 맛보게 된다.
 
이밖에 파도풀·수영풀·슬라이드·바데풀 등 실내 시설과 유수풀·바디 슬라이드 등 아기자기한 야외 시설 등도 인기다. 한편 실외에서는 다음달 29일 오픈을 목표로 대형 파도풀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1588-4888.

■설악워터피아(www.seorakwaterpia.co.kr)
 
100% 온천수만을 이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온천 테마파크다. 온천수는 나트륨·칼륨·칼슘·마그네슘 등의 양이온과 탄산수소·염소·탄산·황산 등이 함유된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수이다. 설악워터피아는 중생대에 형성된 단층대인 지하 680m에서 하루 3000톤씩 뽑아 사용하고 있다.

장점은 용출되는 온천수가 섭씨 49도에 이르러 다른 워터파크와 달리 물을 따로 데우지 않고도 일년 내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놀이 시설 외에 참살이를 지향하는 복합 시설 '아쿠아'를 새로 오픈한 설악워터피아는 이달 5일 파도풀 등 물놀이 시설·스파·사우나·테라피 등 모든 시설을 오픈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인기 있는 시설은 옥외 파도풀인 샤크웨이브이다. 길이 50m, 폭 45m의 복합 물놀이 시설로 최고 1.2m 높이까지 여섯 가지로 조절되는 파도는 이국적 바다 분위기를 뿜어내고, 주변 비치는 선텐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비치체어와 원두막 등으로 꾸며져 있다. 1588-2299.

박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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