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와 온라인을 통한 티저 광고로 "후속 드라마 예고편이다", "솔로 가수 데뷔다" 등 누리꾼 사이에 다양한 추측과 함께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서프라이즈한 일이란 다름아닌 UFO에서 내려온 2007년형 하우젠 드럼세탁기였다.
지난달 22일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이번 'UFO' 편은 서프라이즈한 스토리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연상시키는 웅장하고 화려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광고는 드라마 'X파일'의 한 장면인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다. UFO의 출현을 목격한 한가인. 하지만 그녀가 정작 놀란 것은 UFO 때문이 아니다. UFO가 내뿜는 화려한 광선을 받으며 지상으로 내려온 범상치 않은 분위기의 드럼세탁기. 한가인은 이 세탁기가 갖고 있는 불가사의한 일곱 가지 기능을 알게 되고, "어디서 왔을까? 이 놀라운 기술"이라며 감탄사를 터뜨린다.
이번 CF의 백미는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CG)을 동원해 제작한 UFO 출현 장면. CG작업에만 한 달이 걸리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광고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제품 광고에 UFO가 등장하는 것은 국내 최초일 것이다. 기존과 차별화한 놀라운 기능을 가진 꿈의 세탁기를 극적으로 보여 주기 위해 SF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