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즙으로 건강하게, 수험생에게 상큼한 생즙 한 잔
일간스포츠

입력 2007.10.09 09:28

소화 흡수율 높이고 머리 맑아져 능률 쑥쑥

수험생은 항상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 이때 고영양이 든 보양식은 독이 될 수 있다. 하루 이틀 반복하다 보면 입시가 끝나면 어느새 비만과 마주하게 된다.

어머니가 짜 주는 녹즙 한 잔이면 소화는 물론 머리까지 맑아진다. 또 집과 도서관을 왕복하다 보니 잊기 쉬운 푸른 자연을 마시게 된다.


■생즙 왜 좋은가
 
생즙은 채소·과일·새싹을 압착해서 추출한 즙이다. 채소의 섬유질만 제거한 것이기 때문에 미세한 영양소가 살아 있고 흡수율이 좋다. 생즙은 알코올처럼 섭취하자마자 빠른 속도로 혈류에 흘러든다. 혈액이 맑아진다.

마시고 나면 바로 효과를 본다. 소화하는 데 별도의 에너지가 필요없다. 피로 회복이 빠르다. 특히 편식하기 쉬운 수험생에게 영양을 공급하기 좋은 방법이다. 흔히 녹즙이라고 하는데 녹색 채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즙이 알맞은 용어다. 생즙은 응축된 음료가 아니라 순수 자연 식품이다.
 
생즙에는 비타민·미네랄·효소뿐만 아니라 천연 항생제·호르몬·항산화제 등 약성 물질이 듬뿍 들어 있다. 알카리성이 풍부하여 인체 내 산과 알카리의 균형을 바로잡는다. 또 엽록소가 듬뿍 들어 있는데 이 염록소의 분자는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 분자와 구조가 거의 같다.

백혈병이나 재생 불량 빈혈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코피가 자주 날 때 케일 생즙을 한 잔 마시면 신기하게도 딱 멎는다. 변비에도 잘 듣는다.
 
움직일 수 없는 식물들은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화학 물질을 만든다. 이 식물성 화확 물질을 파이토케미컬이라고 하는데 상처를 치유하고 강한 자외선을 막는다. 이들이 우리 몸속에 들어오면 해독을 도와주고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면역 감시 기구를 활성화한다.
 
간혹 생즙을 마실 때 간에 부작용을 염려하는데 처음에는 간 관련 수치(GOT·GPT)가 올라가는 사람도 길어도 일주일이면 제자리로 돌아온다. 녹즙은 간에 무리가 갈 만큼 진하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체가 정말로 좋아하는 음식을 흡수하게 된 데 대한 환영식이라고 보면 된다.


■여러 가지 색의 채소를 골고루
 
생즙을 마실 때 자신에게 알맞은 채소와 그런 채소들을 섞는 비율을 찾아내는 것이 어렵다. 한의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겠지만 이런 어려움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문종환 다음 카페 숲 향기의 암 연구실(cafe.daum.net/greenhealth) 운영자는 "아직 정립된 이론이 없다.

체질에 맞는 채소를 분류하기도 하지만 결국 자기 스스로 찾을 수밖에 없다. 뿌리·줄기·잎을 골고루 섞고 여기에 빨강·노랑·하양·파랑·검정 등 다양한 색깔의 채소·과일로 균형 있게 배합하면 무난하다"라고 말했다. 단 감초 구실을 하는 당근은 50% 이상 넣는다.
 
생즙을 만드는 생즙기(녹즙기)의 선택도 중요하다. 한때 쇳가루 소동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장규철 그림파워 켐포 대표이사는 "바람직한 녹즙기는 쌍기어 방식이면서 쇳가루가 안 나와야 하고 플라스틱으로부터 환경 호르몬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 이와 함께 즙이 산화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쌍기어가 맞물려 맷돌처럼 느린 속도로 회전하면서 압착하여 즙을 짜는 것이다.

그 다음 신선한 유기농 채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두 시간 전후 공복에 마신다. 저녁에는 10시경이 좋다. 졸음이 싹 달아난다.

김천구 기자 d[azurie@ilgan.co.kr]

●생즙을 마시면 설사한다?

몸이 찬 소음인이나 장이 안 좋은 사람이 녹즙을 마시면 설사하는 경우가 있다. 일시적 현상으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래도 불안하면 마시는 양을 줄여 몸이 적응을 하면 차츰 늘린다. 피부가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것도 일주일이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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