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배 대표이사 “얼음컵 맥주 맛이 달라요”
일간스포츠

입력 2007.10.10 09:31

일간스포츠 창간 38주년 기념 하이 파이브 인터뷰

"얼음 맥주컵 들고 세계로 나가야죠."
 
맥주는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될 때 더 맛있다. 아무리 시원한 컵에 맥주를 담아도 5분 정도 지나면 냉기가 사라지고 컵의 온도가 올라간다. 그러나 얼음컵이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50분 정도까지 냉기가 지속된다.
 
얼음컵은 김정배 사이버글로벌(주) 대표이사의 발명품이다. 7년 전 일본 온천에 여행을 갔다가 얼음컵을 버리는 것을 보고 힌트를 얻었다. 급속 냉각과 위생 문제를 해결하느라고 시간이 꽤 흘렀다. 얼음을 추가로 넣지 않고도 냉커피를 만들 수 있다.
 
김 대표는 한때 세운상가에서 노래방 기계로 히트를 쳤다. 손재주가 뛰어난 편이라 급속 냉각 기계 이외에도 50여 종의 특허를 갖고 있다. 세계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얼음컵 제조 기계를 중국·호주·베트남·필리핀 등에 수출하고 있다.
 
뮌헨아이스브로이는 맥주 맛이 다르다. 얼음컵 때문이다. 일반 맥주와는 달리 온도가 상승하면 탄산이 많이 배출되는 브로이 맥주를 얼음컵으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켜 줌으로써 브로이 맥주의 참맛을 더욱더 오랫동안 유지시켜 준다.
 
김 대표는 여기에 재미를 하나 추가했다. 다 마시고 난 얼음컵을 타깃 판에 던진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스트레스가 날아간다. 표적을 맞히면 양주 등 16종류 경품과 상품권을 타 갈 수 있다.
 
김 대표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축구나 야구 경기가 있는 날 단체로 많이 온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열기가 한창일 때 무척 재미를 봤다. 줄 서서 얼음컵을 던졌다"면서 "직장인·전문직·대학생 등이 주요 고객이다. 비즈니스 호텔·고급 아파트·주거 단지에서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리조텔·휴게 관광지에서는 그 지역의 특성을 살려 운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호텔 요리급 안주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지중해식 해산물 스프·모듬 해산물 구이·안심스테이크·레드와인 소스 등 20여 종을 제공한다. 음식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교육 담당이 매주 체인점을 순회한다.
 
매장 특성상 200평 정도가 유리하다. 때문에 건물주가 매장을 내는 경우가 많다. 영등포점 등 세 곳을 본사에서 위탁 경영하고 있다.  한편 사이버글로벌(iceglobal.com·02-2068-3238)은 뮌헨아이스브로이 외에도 해적왕·오뎅999 등 프랜차이즈 사업도 하고 있다.

김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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