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나 버튼이 아닌 터치펜으로 즐기는 '거짓의 윤무곡(론도)'이 한국에서도 발매된다. 스튜디오나인(대표 최종신)은 11일 일본 석세스사가 개발한 NDS용 SRPG 게임인 거짓의 윤무곡을 내년 초 국내에서 발매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거짓의 윤무곡(론도)은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한 시뮬레이션 RPG로 지난 8월 일본에서 출시되었다. 터치펜으로 즐기는 NDS용 RPG로는 첫 게임이고 유일한 게임이다.
게임 방법은 유저가 터치펜을 이용 선을 그리면 캐릭터가 선을 따라 이동, 전투를 벌이며 게임을 진행한다.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편하다. 일러스트도 화려하고 게임시스템도 독특하다. 루트 매뉴바 시스템으로 불리는 유니트 이동 시스템은 터치펜으로 유니트를 이동시키면 이동과 동시에 공격과 방어가 발생하는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이동 루트의 선택이 게임의 재미를 증대시킨다.
한마디로 게임을 마니아틱하지만 방법은 쉽다. 일본에서는 공략집까지 사서 즐기는 유저들이 많다. 현재 NDS용 RPG의 경우 버튼을 이용한 게임이 3종이 나와 있다.
스튜디오나인이 이번에 퍼블리싱권을 얻게 된 것은 최근 NDS용으로 '한국인의 상식력'을 직접 개발했고, 해외 퍼블리싱사와 사이가 좋아 론칭 파트너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노건 스튜디오나인 이사는 "거짓의 윤무곡의 퍼블리싱은 스튜디오나인이 하지만 벌써 국내 총판계약이 끝난 상태다"며 "스튜디오나인은 5년 동안 계속해 온 자체 비디오 게임 타이틀의 기획·개발 외에도, 국내외 개발사와 제휴를 맺고 진행하는 타이틀 라이선스 사업을 강화하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