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우리나라 여성들은 유방암에 민감할까, 무감감할까?
서울 지역 일반 여성 중에서 절반(46.7%) 가량이 유방암 검진을 받은 경험이 없었고, 사망률이 높은 전이·재발성 유방암에 대해서 51%가 잘 모르거나 전혀 몰랐다.
이 결과는 세계유방암학회 조직위원회가 연령별 인구 비례 기준으로 서울 지역 일반 여성(25세~55세 미만)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밝혀졌다.
전체 응답자 중 61.3%가 유방암 발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40대 중반 여성이 74.5%로 가장 높았다. 또 유방이 여성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36.3% 와 33.3%가 각각 모성애와 성적 매력이라고 응답했으며, 39.3%의 여성이 유방암 환자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여성으로서 매력 상실"이라고 답해 "투병 과정의 고통"(33%)보다 높았다. 이러한 성향은 20대 여성에게 59.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대 초반에서도 52.7%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유방암은 다른 암과 달리 5년 생존율이 83%로 매우 높은 편이나 재발율이 높다. 조기 유방암이라도 최대 40%까지 재발할 수가 있으며, 10년 후에도 재발하기도 한다. 김천구 기자
●간기능 수치 높으면 당뇨병 발생 가능성 두 배
간기능 수치가 상승하면 당뇨병을 체크해 보자.
임수 분당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와 조남한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간기능 수치가 높을 경우 향후 당뇨병 발생 위험이 2배 높았다.
연구팀은 2001년부터 40~70세 기존에 당뇨병이 없었던 남자 4075명과 여자 4675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간기능 수치와 당뇨병과의 연관성에 대해 추적 검사를 실시했다.
남자의 경우 기초 검사에서 간기능 수치의 하나인 GPT 수치가 낮게 나왔던 집단에서의 당뇨병 발생률은 2.4%(1010명 중 24명)이었던 반면, GPT 수치가 높게 나왔던 집단은 당뇨병 발생률이 5.1%(1016명 중 52명)로 2.2배 높았다. 여자의 경우도 GPT 수치가 낮은 집단의 당뇨병 발생률은 1.2%(1133명 중 14명)였던 반면 GPT 수치가 높았던 집단은 3.4%(1133명 중 38명)으로 역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