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뼈만 대도 들리는 `골전도폰` 일본 상륙
일간스포츠

입력 2007.10.22 10:24

팬택계열, 일본 KDDI 3차 모델 `au A1407PT`

휴대폰 전면에 골전도 스피커를 탑재해 귀가 아닌 머리뼈에 대기만 해도 상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한국의 골전도폰이 일본에 상륙한다.

팬택계열은 일본 2위 이동통신 사업자 KDDI 3차 모델로 소리를 진동으로 전달하는 골전도(骨傳導·bone conduction)폰인 팬택-au A1407PT(사진)를 선보이고, 오는 11월 초부터 일본 전역에서 판매 개시한다.

골전도란 진동을 통해 음파가 머리뼈에 전해지고 이것이 직접 청각 기관인 속귀에 전달되는 현상을 말한다. 팬택-au A1407PT는 골전도 스피커를 휴대폰 전면에 탑재, 이것을 머리뼈에 대기만 하면 뼈가 진동하고 상대방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출시되는 골전도 휴대폰이다.

공사 현장,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 지하철역 등 소음이 심한 지역에서 편리하게 통화할 수 있다. 외근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뿐만 아니라 음성이 잘 안 들리는 난청자와 고령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본체를 닫은 채로 사이드 키(Side Key)를 눌러 착신 후 폴더를 열지 않고도 골전도 스피커로 통화할 수 있다.

팬택계열은 2005년 11월 팬택-au A1405PT를 출시하며 한국 기업 최초로 일본 휴대폰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2006년 9월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선보인 2차 모델 A1406PT는 외국 기업 휴대폰 최초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박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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