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e-fun “게임처럼 즐거운 것은 없다”
일간스포츠

입력 2007.10.29 09:38

아마추어 전국 대회·원 소스 멀티 유즈 행사 5만 명 북적


게임으로 펼쳐진 신나는 콘텐트 세상이었다.
 
지난 25~28일 대구의 EXCO와 동성로 일대에서 e-fun 2007이 열렸다. 이 행사는 기존의 게임쇼와는 성격이 달랐다. 부스 위주의 전시 행사가 아니라 주로 원 소스 멀티 유즈(OSMU)의 콘텐트를 보여 줬다.

EXCO에서는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열렸고, 패션쇼와 OSMU 시연도 있었다. 27일 오후 3~6시 도심인 동성로 일대에서는 아이템·문자 메시지를 활용해 미션 지령을 내리면 그것을 수행하는 도심 RPG가 열렸다. 총 750명이 참가했다.
 
대구시민회관에서는 대구 지역 게임 개발사가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인 '그랜드 체이스'를 소재로 한 뮤지컬 '카나반의 전설'(극단 한울림)이 행사 기간 내내 무대에 올려져 3000명의 관람객을 유혹했다.
 
그런가 하면 25~26일에는 출시된 게임 캐릭터를 오프라인에서 100%로 재현한 패션쇼도 열렸다. '원더킹'·'리니지2'·'라그나로크2'·'창천 온라인' 등의 게임 속 캐릭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줬다.
 
또한 EXCO에서는 제1회 문화관광부 장관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도 열렸다. 부산·경남의 닌자는 정식 종목인 '스페셜포스'에서 우승했다. 서울은 '프리스타일'·'스타크래프트'·'워크래프트3'를 휩쓸었다.
 
이 대회는 지난 6월부터 전국 8개(광주·대구·부산·부천·서울·전주·충남·태백) 지방자치단체들이 예선을 거쳐 지역 대표를 뽑았다.

지역 대표 대항전으로 펼쳐진 이 대회는 e스포츠협회 주도 아래 호스트 시티 개념을 도입, 첫 본선이 대구 e-fun 기간 내에 치러졌다.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짐으로써 프로 선수 자원 풀을 넓히고, e스포츠계의 숙원인 공식 체육 종목 자격 인정과 이를 위한 각 시도 지부 설립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e-fun은 5만 명(주최 측 추산)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독특한 지역 게임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재광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CT사업팀 선임은 "고비용 저효율의 게임쇼보다는 시민들이 보고 즐기는 원 소스 멀티 유즈를 보여 주겠다는 대구 e-fun 2007의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라고 자평했다.

대구=글·사진 박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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