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 3년 만에 300호 점 오픈
일간스포츠

입력 2008.01.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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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업계에서 3년 만에 300호 점 오픈은 우수한 성적이다.
 
굽네치킨(www.goobne.co.kr·대표 홍경호)은 치킨을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 다. 자체 개발한 시즈닝 양념을 사용해서 기름을 쏙 빼고 육즙은 살아 있다. 프라이드 치킨과 숯불 구이의 장점만 모아 놓았다. 쫄깃하게 씹히는 맛은 흉내 낼 수 없다. 냄새나 기름 얼룩이 안 생긴다. 매장이 깨끗하다.
 
홍경호 대표는 치킨과 함께 청춘을 보냈다. 20대 후반에 치킨 체인점에서 조리·매장 운영·지점 관리 등을 배웠다. 치킨을 튀기는 시대는 끝났다고 보고 오븐으로 굽는 치킨 사업에 뛰어들었다. 트랜스 지방 파동으로 덕을 톡톡히 봤다.
 
굽네치킨은 ‘지역권 장사’를 안 한다. 굽네치킨 고유의 맛을 위해 지역권을 본사가 직원을 파견해서 관리한다. 매장 사후 관리를 본사에서 한다. 때문에 문을 닫는 매장이 거의 없다. 본사가 지점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이유가 굽네치킨의 독특한 수익 구조에 있다.

수익을 물류 유통에서 창출한다. 본사는 치킨과 관련된 자재를 팔아서 돈을 번다. 홍 대표는 “지점이 갑이 되고 본사가 을이 된다. 즉 관계가 역전된다. 지점이 닭을 많이 팔아야 본사가 산다. 꾸준하게 건강한 관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가맹비·로열티·교육비·보증금이 없다. 33㎡에 2450만원으로 초기 비용이 아주 저렴하다. 인테리어 비용이 1000만원이고, 나머지가 오븐 등 주방 장비 값이다. 오븐은 독일산 라치오날이다.
 
일반 치킨 업계는 통상적으로 물류비를 절약하기 위해 주 3회 배송을 한다. 당일 소비되는 닭보다 많이 가져간다. 하지만 굽네치킨은 주 5일 배달한다. 매장에는 냉동고가 없다. 전날 구입한 육계를 다음날 소비한다. 고기가 신선하고 치킨 맛이 살아난다.
 
홍 대표는 “매출의 35~40%가 수입으로 잡힌다. 투자비를 1년이면 회수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김천구 기자 [dazurie@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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